주유소에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심지어 빠르게!

전기차 운전자 펭군, 서울 내 GS칼텍스 주유소 7곳에 전기차 충전기 8기가 생겼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데..! 이 7곳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5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한다. 관심을 갖고 GS칼텍스 EV 충전기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발견해냈다. 펭군이 발견한 특징들을 여러분에게만 살짝 공유한다.

첫째, 주유소 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기존 전기차를 운행하며 느낀 점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서울시를 예로 봤을 때, 약 1만 2천여대 이상의 전기차가 돌아다니지만 급속 EV 충전기는 약 390여기뿐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충전기는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 따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까지 떨어진다. 때문에 충전을 위해 주차비를 내야 할 때도 있고 공용 충전기는 고장도 잦은 편이다.
하지만 GS칼텍스 EV 충전기는 일반 주유소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로 주행 중 접근이 용이하고,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충전기 1대로 2대의 차량을 동시 충전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송파구, 도봉구, 중구, 광진구, 성북구, 동대문구에 설치되어 있으니 가까운 주유소를 체크해 놓았다가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9.7 기준 서울 7개소 외 추가 6개소 설치, 하단 이미지 참고)

(*출처: 2019년 5월 환경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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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 속도가 빠르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3~7kW급 완속 충전기가 대부분이라 밤새 충전기와 연결을 시켜 놓는 것 외에 낮 시간대 잠깐 충전하는 것으로는 효율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GS칼텍스 주유소에 설치된 급속 EV 충전기는 모두 100kW급으로, 차량 상태나 배터리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약 30분안에 50kWh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빠른 충전 속도가 매우 기대된다.

셋째, 축적된 노하우와 규칙 준수를 토대로 안전하게 운영한다

GS칼텍스는 환경부와 함께 서울 최초로 2곳의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실시해 안전성, 적합성 등을 검증해왔으며 2009년부터 9년 동안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사업 주관사로 제주도 내 약 50기 충전기를 구축, 운영한 노하우도 있다. 이번에 설치된 서울 EV 충전기의 경우도 주유기와 6m 이격거리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 캐노피를 설치해 더욱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ev주유소, 전기차충전, 전기차, GS칼텍스 전기차, 주유소, 보도자료

넷째, 더 편리한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올해 내로, 5월에 개소한 7곳 외에도 전국 단위로 더 많은 주유소에 급속 EV 충전기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해 EV Infra 앱, 전기차 동호회 카페 등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계획이다. 앱에서는 충전소 위치, 충전소별 특이사항, 사용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함께 GS&POINT의 적립 및 사용,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차서비스 등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게다가 QR코드 결제나 번호 인식 등의 기술 도입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결제 카드와 포인트 카드 등을 꺼냈다 넣었다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 같다.
이후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통해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시스템 구축, GS&POINT와의 연계 계획도 있다고 하니,
GS칼텍스 주유소의 서비스 확장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전기차를 위한 Hybrid station에 걸맞게 변화한 GS칼텍스 주유소의 특징을 알아봤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지향하는 GS칼텍스 주유소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오늘 오후에도 전기차를 타고 가 충전할 예정이다. 쉽고,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