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앞에 다가온 입학 시즌,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은 마냥 아기 같았던 자녀가 학교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어떻게 잘 적응해 나갈 것인지가 큰 걱정거리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학교 적응의 관건은 공동체 생활 속 다양한 친구들과의 ‘소통 방법’에 달렸기 때문에, 미리 배우고 연습한다면 더 잘 적응할 수 있답니다.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3가지 성품교육 방법을 알아봅시다.
1. 공동체 생활에 꼭 필요한 ‘책임감의 성품’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 3가지 성품교육 [이영숙 박사의 부모-자녀 칼럼] 1 GSC MT NP 20180222 %EB%B6%80%EB%AA%A8%EC%9E%90%EB%85%80%EC%B9%BC%EB%9F%BC.%ED%95%99%EA%B5%90%EC%A0%81%EC%9D%91 01 GS칼텍스 마음톡톡](https://post-phinf.pstatic.net/MjAxODAyMjJfMTQy/MDAxNTE5Mjk0OTUxMDcy.7BucHMIZ5a1TXyR3SVTRqce4Gm_k3BmNYW65_quqIdcg.8re55jZk0jEUTa9D9GWy3ZCB1mRGrElacsGn6rKbiRUg.PNG/GSC_MT_NP_20180222_%EB%B6%80%EB%AA%A8%EC%9E%90%EB%85%80%EC%B9%BC%EB%9F%BC.%ED%95%99%EA%B5%90%EC%A0%81%EC%9D%91_01.png?type=w1200)
학교는 규칙으로 소통하는 공간이기에, 규칙을 지켜낼 수 있는 책임감의 성품이 필요합니다. 책임감이란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끝까지 잘 수행하는 태도’ 입니다. 공동체 생활에서는 해야 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이 있고, 이것을 꼭 지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세요. 가정에서도 학교와 비슷한 규칙들을 세우고 지키는 연습을 해봅시다.
- 집 안이나 아파트 복도에서 뛰지 않기
- 자신의 준비물은 스스로 챙기기
- 식사 시간, 목욕 시간, 취침 시간 등을 함께 정하고 지키기
아이가 자신의 옷이나 가방 등을 직접 챙겨보고, 스스로 시간을 정해서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책임감의 성품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른들도 자녀의 생활리듬을 함께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른들은 늦게까지 TV를 보면서 “너는 학교에 가야하니 빨리 자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자녀와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타인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경청의 성품’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면 지식 뿐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세요. 아이가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자기 말만 하기보단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록, 학교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적응하기 쉬워집니다.
-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을 바라보고 말하기
-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있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반응해주기
- 이야기 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질문하기
3. 신뢰와 리더십을 부르는 ‘배려의 성품’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 3가지 성품교육 [이영숙 박사의 부모-자녀 칼럼] 2 GSC MT NP 20180222 %EB%B6%80%EB%AA%A8%EC%9E%90%EB%85%80%EC%B9%BC%EB%9F%BC.%ED%95%99%EA%B5%90%EC%A0%81%EC%9D%91 03 GS칼텍스 마음톡톡](https://post-phinf.pstatic.net/MjAxODAyMjJfNDgg/MDAxNTE5Mjk1MDE0Njkz.WyPOIYCs8NzeMuWkP9FtJzWmbJOVNrVLstS8v4sS6nog.hpC1ty4QuIKmf4AyPDt3ieqhO3_8EC26P9l5pFBK8CAg.PNG/GSC_MT_NP_20180222_%EB%B6%80%EB%AA%A8%EC%9E%90%EB%85%80%EC%B9%BC%EB%9F%BC.%ED%95%99%EA%B5%90%EC%A0%81%EC%9D%91_03.png?type=w1200)
인간 관계론의 대가,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2년 동안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두 달 동안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사람이 곧 리더가 된다는 것이지요.
배려란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 입니다. 자녀에게 주변 친구을 따뜻한 눈으로 관찰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금새 아이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성숙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 친구에게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겐 어떻게 말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적어보기
저자 : 이영숙 박사
· ㈔한국성품협회 대표
· 좋은나무성품학교 성품교육 개발
· 건양대 대학원 교수
본 포스팅은 이영숙 박사님의 ‘아이교육’ 관련 기고글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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