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쉬운 에너지 이야기!! 어느덧 3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
지난 시간에는 휘발유와 아스팔트편으로 찾아뵜었는데요 C-: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저 하늘을 둥둥~ 떠다닐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친구! 항공유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C-:
새처럼 날고 싶은 꿈을 실현한 항공유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항공유, 새처럼 날고 싶은 꿈을 실현하다
주유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휘발유, 등유, 경유.항공유가 성분상으로는 등유와 거의 동일한 제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메캅탄(mercaptan)을 제거하는 Kero Merox 공정을 거친 등유 유분이 항공유의 주원료. 여기에 메캅탄(mercaptan)과 함께 황(sulfur)까지 제거하는 K/D HDS라는 공정을 거친 등유 유분을 일부 섞으면 비로소 항공유용 등유 유분이 준비됩니다.
GS칼텍스는 이 두 가지 유분을 탱크에 담아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믹싱을 하고, 여러가지 첨가제를 넣어 항공기용 제트터빈 연료유로 사용되는 항공유를 생산합니다.
항공유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민항기용으로는 Jet A-1이 주로 사용됩니다. 군용으로는 미군 규격인 JP계, 영국 규격, 미국 ASTM 규격 등이 있고, GS칼텍스는 JP-5와 JP-8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유사시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과 탱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연료랍니다.
항공유는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고, 항공기의 고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압력이 급변하는 특수 환경을 고려해서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아주 엄격한 국제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화점과 어는점이 항공유가 만족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물성입니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화점이 높아야 하고 높은 고도에서도 결빙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니까요.
GS칼텍스도 국제 규격을 엄격하게 준수해서 항공유를 생산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사용 안전성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석유업체가 엄격히 규정한 AFQRJOS(Aviation Fuel Quality Requirements for Jointly Operated Systems)를 비롯, 영국 국방부 규격 Defence Standard 91-91, 미군규격 MIL-DTL-5624/83133 및 ASTM D 1655 규격을 모두 만족하고 있답니다.
항공유는 대부분 항공기의 주 날개에 저장합니다. 비행기도 자동차처럼 반드시 멈춰 있는 상태에서만 급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행 중에 공중에서 급유를 받기도 하지만 군용기와 같은 특수한 비행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죠. 일반 민간 항공기들은 공항 주기장 내의급유시설을 통해서 연료를 공급받습니다.
급유방법은 펌프트럭이 지하배관과 연결된 지상 급유전의 밸브와 항공기 연료탱크의 밸브를 중간에서 연결한 후 펌프기를 가동해서 기름을 넣습니다. 종종 급유전이 없는 공항이나 급유전으로부터 먼 곳에 주기한 항공기는 연료를 실은 탱크트럭이 이동해서 급유를 하는 경우도 있죠.
항공기가 소비하는 항공유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백 대의 항공기가 오르내리는 국제공항에 항공유의 안정적인 확보와 정시 공급을 지원하는 급유시설은 공항의 필수 시설 중의 하나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10만 배럴 용량의 저장탱크 8기와 지하 송유 배관 25.6Km, 항공기 주기장 내 급유전 168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항 확장에 따라 송유배관과 급유전도 추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하루 14만 배럴의 항공유가 생산되어 유조선에 실려 인천국제공항, 제주공항, 창원공항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까지 기나긴 여행을 떠납니다.
라이트(Light) 형제에 의한 비행기의 발명 덕분에 수천년에 걸쳐 인간이 그토록 염원하였던 하늘에서 새와 같이 날 수 있는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사람의 이동이나 물건의 수송에 놀라운 영향을 주고 있는 항공기에 의미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GS칼텍스 항공유가 자랑스럽습니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