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 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지난 10월 27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클린디젤 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클린디젤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이기에 만사를 제쳐두고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머리털나고 국회의사당은 처음 가봅니다. 아직도 촌놈이긴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고등학교까지 경남 마산(지금은 창원이죠)에서 둥지를 틀고 생활했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폴 그리닝 유럽 자동차 생산회사 협회 책임자와 요하네스 레젠브렌트 독일 부대사관, 김 에기치 전 일본자동차연구소 수석연구원, 정동수 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 연구센터장 박사 등이 참석하여 클린디젤 자동차의 우수성에 대한 발표, 클린디젤택시 도입의 당위성 등에 대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주요 안건으로 친환경적인 클린디젤 택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면세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은 클린디젤 택시도 LPG택시와 동등하게 면세 혜택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연료 간 자율경쟁으로 운송 원가절감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노력이 택시요금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LPG는 국내 소비를 위해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클린디젤은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해외로 수출하는만큼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클린디젤에 대한 공급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이미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올해 안에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동수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도 클린디젤 택시의 우수성을 들며 지난 12일부터 대구에서 클린디젤 택시 시범보급 사업을 진행한 결과 클린디젤 택시의 연비는 12km/ℓ를 넘는 반면, LPG 택시의 경우 연비가 6km/ℓ에 불과했고, 두 택시의 연간 환경비용을 분석해보니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적은 디젤 택시가 LPG 택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1대당 연간 환경비용을 비교하면 오히려 i40 디젤이 저렴한 상황
택시업계도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클린디젤 택시를 전면적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같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LPG 가격 급등으로 연료 선택권이 없는 택시업체로서는 경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경우 클린디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요 놈이 친환경 클린디젤택시입니다.
이번에 현대에서 출시된 i40였습니다. 이 클린디젤 택시는 대구시에서 지난 12일부터 약 보름간 시범운행해 리터당 12km 연비를 기록한 차입니다. 대구시내 주행에서 12km라니 연료비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일반 승용으로 나오면 구매를 고려해 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