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노리는 ‘불량 석유’ 조심 또 조심!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머지않아 들과 산, 바다 등 전국 휴양지는 사람과 자동차로 넘쳐 나게 된다.

덩달아 가짜 석유 단속 법정 기관이 한국석유관리원 감시 채널은 매의 눈이 되고 있다. 휴가지 주유소에서 뜨내기 여행객들을 노린 가짜 석유 판매와 정량 미달 불법 행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도 만의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계열 주유소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지 주유소에서 뜨내기 여행객들을 노린 가짜 석유 판매와 정량 미달 불법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주유소 청정성은 높아지고 있는데…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하절기를 앞둔 시점, 주유소의 불법 행위가 늘어날 개연성이 커진다. 전체적으로 가짜 석유 적발 업소의 수는 줄어들면서 주유소 청정도는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휴가철을 즈음한 시점의 적발 건수와 비중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매년 감소하는 가짜 석유 적발 건

지난해 가짜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는 167곳을 기록했다. 2013년에 213곳, 2014년 204곳에 이어 불법 업소로 단속된 곳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적발업소 감소율이 18.1%에 달했다. 그만큼 정품 석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하절기 즈음 적발 비중 높아

하지만 하절기만 떼어 놓으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6월에서 8월까지 가짜 석유로 적발된 업소는 2013년에 47곳, 2014년은 27곳, 2015년은 48곳으로 집계됐다.

불법 석유 하절기 적발 비중 증가

하절기를 즈음한 적발 건수가 전체 적발 업소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에 13.2%에 그쳤는데 지난해는 28.7%로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의 정량 미달 판매 주유소도 2014년에는 7개 업소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7곳으로 늘었다.

일부 불량 주유소들이 휴가지를 찾는 뜨내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짜 석유나 정량 미달 판매를 시도하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결과다.

취약 시간대 단속도 강화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

관계 당국도 얌체 불법 행위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휴가철을 앞두고는 휴가지를 찾아가기도 한다.

휴가지를 찾은 운전자가 의뢰하면 차량에서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실험실에서 가짜석유 여부를 곧바로 확인해주는 원 스톱 서비스인데 가짜 석유로 판명되면 불법 업소를 역추적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휴일이나 야간시간 등을 노린 불법 행위에 주목해 취약 시간대 특별 단속도 강화하는 추세다.

킥스(Kixx) 품질 서비스 차량 전국 누벼

개인이 운영하는 모든 주유소들의 불법 행위를 100% 근절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계열 주유소의 불법 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유사들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칼텍스는 계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의 품질 이상 여부를 바로 판별할 수 있는 킥스(Kixx)품질서비스 차량을 가동 중이다.

킥스(Kixx) 품질 서비스 차량 전국 누벼

휘발유 품질분석을 위한 근적외선 분광기(FT-NIR Spectrometer), 경유 품질분석을 위한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기(UV-Vis Spectrophotometer) 등 다양한 정밀 분석 기기를 탑재시켜 전국 계열 주유소 현장을 누비고 있는데 휴가철에는 주요 관광지 주유소 등에 대한 특별 관리 모드에 돌입한다.

소비자들 역시 휴가지 주유소에서 구매한 석유제품의 품질이나 정량 준수 여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industrial writer 가짜 석유 에너지, 에너지칼럼
지앤이타임즈 김신 발행인

전북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전공과는 상관없는 에너지 분야 전문 언론에서 20년 넘는 세월을 몸담고 있는 에너지 분야 전문 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