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배가 전하는 깔끔한 면접 통과 노하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류전형이 통과된 후 만나게 되는 진짜 관문! 면접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처음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각 회사마다 다양한 면접 전형과 다양한 질문 족보들 때문에 막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하나 하나 살펴 보면, 이름이나 약간의 스타일만 다를 뿐 어느 정도 비슷한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면접유형을 나눠보면 크게 1. 인성면접 2. 토론면접 3. PT면접 4. 구조화면접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4가지 유형의 면접에 대해 어떤 스타일인지를 알아보고, 다음 차례에는 구체적 예시를 통해 대비 방법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성면접
가장 보편화되고 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타일의 면접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여러분이 작성한 이력서 내용과 자기소개서 내용이 됩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소상히 기억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의 스타일이나 내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저 솔직하고 겸손하게, 하지만 당당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지원 회사의 Story, 회사를 다니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 간단한 영어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사항입니다.
2. 토론면접
저는 이제 9개월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그 짧은 기간 동안 한가지 크게 배운 것이 바로 토론과 토의의 자세입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혼자 잘해야 하는 일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이 바로 팀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하면서 진행하는 일입니다. 다시 말하면 토론면접은 지원자가 이런 회사 업무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보는 자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시사 상식 소양은 면접을 보기 전날까지 계속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은 소양을 바탕으로 토론 자리에서 논리적이고 협동적인 태도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0여분의 짧은 토론 동안 어떠한 건설적인 해답, 혹은 명확한 승패가 갈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토론의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 말을 잘 듣고, 끊임 없이 메모하고, 진행되는 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논리적 대화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 흥분하지 말 것’ 입니다. 상대가 내 얘기를 어떤 방식으로 공격하던 미소를 잊지 말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세요. 그 것만으로도 당신은 토론의 마인드를 충분히 갖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3. PT면접
사실 PT면접의 경우는 회사별로 워낙 난이도 차이가 큰 유형입니다. 어떤 회사의 경우 대략 15 페이지 이상의 데이터를 던지고 30~40여분 안에 분석해서 10분 동안 PT하는 높은 난이도인 곳도 있지만 또 어떤 회사의 경우는 반 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갖고 나름의 스토리로 2~3분 PT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난이도의 면접이라 할 지라도 기본적으로 그래프와 숫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양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경제신문, 시사 잡지등의 그래프와 수치 데이터를 주의 깊게 보고 해석해보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신다면 면접장에서 크게 당황하시진 않을 것입니다.
4. 구조화 면접
제가 작년 면접을 보면서 가장 어려웠던 면접이 바로 구조화 면접이었습니다. 구조화 면접은 치밀하게 짜인 질문 주제를 갖고 지원자의 대답 내용에 따라 끊임없이 파고드는 유형의 면접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실패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한 일이 있나요?”’와 같은 내용 속에 내용이 다시 들어가는 질문에 처음 던져집니다. 그러한 질문에 당신이 어떠한 대답을 한다면, 면접관은 그 대답을 바탕으로 계속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경험, 혹은 생각의 정리가 바탕이 된 면접자가 아니라면 당황하고 실수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유형의 면접인 것이지요.
따라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절대 거짓말 하지 말 것!’ 입니다. 인성면접 수준의 면접이라면 어느 정도 거짓말로도 상황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화 면접과 같이 끊임 없이 파고드는 면접 유형에서는, 거짓말은 금방 들통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면접에서 사용할 정말 세세한 경험들, 혹은 생각들을 미리 정리해보고 이야기해보는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고 나니 정말 정말 면접이 다양하네요. 경영환경이 척박해짐에 따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형이 복잡해지고 내용이 어려워지더라도 탄탄히 기본기가 쌓인 사람이라면 무난히 극복할 관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회사들도 성실히 배우고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지 슈퍼맨을 뽑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면접을 보기 바로 5분 전 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사람이 되시길 권합니다.
아무리 좁다는 문도 그 문을 부수고 들어갈 기백과 용기가 있는 사람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길이 될 것입니다^^ 모두 끝까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