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생산본부의 입사 2년차 엔지니어 3인을 만나다

숙련. 일이나 기술이 몸에 능숙하게 익혀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같은 일을 계절이 4번 정도 바뀌는 1년 정도하면 미숙함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GS칼텍스에 입사해 1년동안 업무가 능숙해지도록 열심히 익힌 2년차 엔지니어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1년동안 GS칼텍스에서 어떤 일에 숙련이 되었는지 들어보고, 여수에서의 삶은 어떤 재미가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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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생산본부의 엔지니어스 3인을 소개합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신입사원, gs칼텍스여수, 엔지니어, 신입엔지니어, 여수라이프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현재 GS칼텍스에서 계기, 설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없이 업무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전 Reliability(신뢰도) 향상에 힘쏟고 있다. 최근 필라테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여수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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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과 출신으로 GS칼텍스 인턴 과정을 마치고, 신입사원으로 새롭게 성장했다. 지금은 생산팀에 정확한 데이터를 지원하며 본인의 업무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취업 준비로 즐기지 못했던 풋살, 낚시, 수영 등 여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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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제품 생산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여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 중이다. 대학생 때, 구글을 통해 자료 탐색에 대한 실력을 쌓았지만 지금은 업무에 필요한 자료의 방대함에 놀라고 있다고 한다.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 클래식을 연습하고 있는데, 연주회까지 생각하고 있는 피아노 꿈나무이기도 하다.


입사 후 지난 1년간을 한마디로 요약해 달라고 했을 때 세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들려주었습니다. 드라마, 영화에서 보던 ‘회사’와 실제 내가 일하는 ‘회사’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그 간격을 줄이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신아름 (이하 신) : 입사 전에 생각했던 회사의 모습은 드라마 ‘미생’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뭔가 어둡고, 위에서는 일을 시키기만 하고, 밑에서는 힘들게 일을 쳐내는 모습만을 생각했어요.

백봉기 (이하 백) : 네, 저도 그 비슷한 그림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매일 야근하고, 술 마시고, 엄청 힘든 회사를 예상했죠.

신 : 그런데 실제 생활해보니까 전혀 달랐습니다. 물론, 매번 멋지고 근사한 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배들과 다양하게 의견도 공유하며 회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도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식사 후 재미있는 내기도 하고, 티타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기도 합니다.

백 : 생각했던 것만큼 매일 회식을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일도 제게 부담스럽고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었죠. 다만, 대학에서 다루던 정보와 그 폭과 깊이가 다르다 보니 한 분야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분류하고 활용할 수 있기까지는 충분한 경험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김보근 (이하 김): 사실 이런 질문을 후배들에게 자주 받습니다. 어떤 일 하냐고 말이죠. GS칼텍스에서도 업무가 다양하게 나눠지니까 입사 전에는 이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기가 힘들었어요.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도 아니고, 관련 서적에서도 찾기 쉬운 정보는 아니죠. 저도 선배들에게 물어서 들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던 것들을 입사하고 실제로 제 일이 되니까 그때 선배들의 말들이 하나씩 와 닿기 시작해요.


입사 과정에 대한 질문에서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자 기억 속에 매우 또렷하게 생각하는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힘들었고, 또 각자 다르겠지만 큰 의미로 남아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김 : GS칼텍스 입사하려고 취업스터디에서 모의 면접까지도 했었어요. 그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모의 면접이 없었다면 너무 떨어서 면접을 망쳤을 지도 모르겠어요.

신 : PT면접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행히 제가 예상했던 주제가 나와서 답변 달고 자신 있게 발표를 마쳤죠. 합격 후에 당시 면접관으로 자리에 계셨던 선배님을 뵌 적이 있었습니다. 완벽한 정답이 아니었지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발표하는 모습에 합격을 주실 수 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흑역사로 기억되네요.

백 : 저는 입사 후 입문 연수 과정에서 통나무 집 짓기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느 정도 기틀이 만들어 진 곳에 집을 완성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빈 공터에 정말 통나무만 가득했죠. 막막하긴 했지만 동기들과 바닥부터 지붕까지 차근차근 올려가다 보니, 어느새 집 모양을 갖춰 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단계를 밟아간다면 못해낼 일은 없다는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제 막 1년을 지내온 여수 엔지니어들에게 3년 후 그들의 모습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각자 하는 일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꿈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신 :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 하는 일보다 주변에 다른 분들과 협업이 중요한 일이거든요. 지금은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하면서 업무들을 배우고 확장하고 있는 기간인데요. 3년 후에는 제가 다른 사람들 업무에 함께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관계를 잘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 3년 후요? 3년 후에도 제가 이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일이 주어진다고 해도 제 역할을 다 한다면 회사도 저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년동안 저는 더 공부하고 배워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백 : 대학 때 중앙 동아리 집행부를 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제빵 봉사를 기획했는데, 제빵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제가 제빵 관련 업체를 만나고, 포스터를 제작하고, 사람들을 섭외하면서 제 업무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GS칼텍스 엔지니어로 3년 정도 일하면 업무에 깊이가 더 생기지 않을까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세 사람 모두 여수엔 연고가 없었습니다. 일도 낯선데, 생활까지 낯선 여수에서의 삶에 각자 하나 이상씩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조금씩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었습니다.

백 : 여수 와서 생각보다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취미로만 듣던 피아노 연주곡을 직접 연주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죠. 그래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베토벤의 ‘론도 카프리치오’를 배우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클래식 3곡을 연주하는 목표도 세웠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실력이 쌓이면 피아노 연주회도 출전을 해 볼까 합니다.

GS칼텍스 여수 직원을 위한 장구미 사택

신 : 업무 후에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신입이라 업무에서 성취감을 가지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자세가 조금씩 바뀌는 걸 보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필라테스가 없는 날엔 사택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구미 사택 안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대부분 있어서 밥도 직접 해 먹고 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 : 학생 때나 취업 준비 할 때 시간도 돈도 없어서 못했던 취미들을 하나하나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엔 장구미 사택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풋살 모임을 가집니다. 공차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차버리고 있어요. 수상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써 여수는 정말 최적의 공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스킨스쿠버, 윈드 서핑도 배워볼까 하고 있어요. 여수 아니었으면 이런 생각 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


입사를 준비하면서 GS칼텍스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많았다는 세 엔지니어들. GS칼텍스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팁을 공개했습니다.

신 : 다른 건 몰라도 GS칼텍스 미디어허브는 참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찾기 힘든 정보도 많았고, 엔지니어들의 업무에 대한 궁금증(보기)도 좀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 입사하고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정유회사니까 기름 지원되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안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ㅎㅎ

김 : 모든 조건이 100% 맞아떨어지는 회사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각자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준이 없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어떤 곳에 입사를 해도 만족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GS칼텍스는 제 기준에서 아주 잘 맞는 선택이었고, 지금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백 : 학교에서 배운 정보들을 그대로 직무에 활용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게 도움은 되지만 시작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훈련을 대학에서부터 가지고 있다면 조금 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신입사원’이란 수식어를 떼어낸 세 사람의 엔지니어들. 3년 후에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을지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해 볼까 생각하면서 이번 인터뷰는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백민정 사원 | 브랜드관리팀

새롭게, 다르게, 함께! 알찬 사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보 담당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기 위한 긍정에너지를 늘 충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