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 – GSC 구성원들의 전국 고향자랑 ~♬
전국 방방곡곡 시청자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는 음악 경연대회 ‘전국노래자랑’은국내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S 칼텍스 구성원들의 전국노래자랑, 아니 전국고향자랑 이야기는 어떨까요? 제각기 출신지역은 다르지만 지역감정은 절대 No No! GS칼텍스인이라는 동일한 소속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들을 소개합니다! C-:
국내 여행지는 누가 뭐래도 강릉이래요~ / GS칼텍스마케팅 개발팀, 함동균 팀장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 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시우야. 내 고향은 눈·소나무·바다의 도시 강원도 강릉이래요. 강릉함씨 33대손으로 조상 대대로 강원도 강릉에서 살고 있다우. 항상 앞서 나가면서도 강원도 같은 인간적인 냄새가 팍팍 나는 마게팅 프로그램을 개발·실행 할려구 애쓰는 마케팅개발 팀장이래요.
Q 강릉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강릉은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이고, 강원도 영동지역의 중심도시입니다. 산과 해변에 유난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가 많아서 요즘은 ‘솔향 강릉’이라고 부릅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는 “~~래요”하는 촌스럽고 정감 가는 사투리가 바로 강릉 사투리죠.
강릉은 예로부터 유명한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나라 최고액 화폐의 모델이신 신사임당의 고향이며, 그의 아들인 이율곡 선생이 태어나신 곳입니다. 또한, 조선 시대 최고의 천재이며 개혁가이자 자유인인 허균과 허난설헌 남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초당두부로 유명한 동네 초당이 이분들이 나고 자란 곳입니다.
강릉은 유명한 먹거리가 많습니다. 대관령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 감자떡, 초당두부, 청정 동해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과 강릉한과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커피의 도시로도 유명하지요.
강릉항(만목항) 커피거리는 대한민국 커피의 메카입니다. 그중에도 제가 제일 추천하고 싶은 먹거리는 강릉물회입니다. 자연산 오징어와 가자미로 만든 시원한 강릉 물회는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어릴 때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입니다.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사천항 물회거리 강추합니다. C-:
강릉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천년의 고도답게 다양한 지역문화축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강릉 단오제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의 인류구전 무형유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지역문화행사입니다.
일주일 정도 진행되는 강릉단오제는 영동지역에서는 큰 축제이자, 일종의 종교 의식과도 같습니다.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단오장에 나와 함께 축제는 즐기고 가족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음력 오월에 열리는 강릉단오제에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다양한 문화행사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다가올 봄 강릉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코스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강릉에는 경포대, 오죽헌, 정동진, 주문진 등 너무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몇일이 걸려도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이번 봄에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는 첫번째로 안인,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옥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드라이빙입니다. 바다냄새와 경치가 단연 최고입니다.
두번째는 경포대 가는 길에 있는 강릉 선교장과 참소리박물관을 꼭 들러보세요.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천천히 둘러보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이른 새벽 주문진항과 사천항을 한번 가보세요.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싱싱한 회와 물회도 꼭 드셔 보시구요.
강원도가 낳은 유명 코미디언 故 이주일 선생의 유행어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일단 한번 와 보시라니깐요~~”
영남 알프스 산맥에 울려퍼지는 양산여자의 애교도 있습니더 / GS칼텍스 경영기획팀, 유귀주 과장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더. GS타워 36층 경영기획실에서 웃음 소리가 억수로 크기로 유명한 유귀주입니더. 갱남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20년 가까이 갱상도에서 산 진짜 갱상도 여잡니더.
Q 양산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고향이 양산이라고 하면 시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도 들어오는 나름 도시랍니다. 서울로 치자면 부천이나 분당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양산의 자랑거리로 소개드리고 싶은 곳은 통도사입니다.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곳으로 1,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웅전에 불상이 없다는 건데요.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가 있기 때문에 불상이 없는 대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스님들이 북을 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요. 듣다 보면 저절로 마음 수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통도사 외에도 영남알프스도 가볼 만 한 곳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등 양산, 울산, 청도에 걸쳐 있는 7개 산을 지칭하는 곳으로 모두 1천 미 터가 넘는 큰 산입니다. 가을이면 억새축제가 열리는데 한강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새군락을 보실 수 있답니다
Q 경상도 여자는 왠지 좀 쎄고 무뚝뚝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나만의 최강 반전 애교는?
경상도 여자가 쎄고 무뚝뚝하다는 건 경상도 말 특유의 억양 때문에 생긴 오해에요. TV나 영화보시면 남자들이 쎈 척하면서 경상도 사투리 쓰면 험악해 보이지만, 여자들은 달라 요. “오빠야~”하고 사투리로 말하면 귀엽지 않나요? 무뚝뚝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이 많고 귀여운 것이 경상도 여자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경상도 여자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서 애교가 있는 듯 없는 듯 헷갈리게 만들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저만의 애교 비법이랍니다. C-:
느긋한 매력이 아름다운 그 곳! 대전 / GS칼텍스 환경품질기획팀, 석주화 대리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 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온실가스 산정과 보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입사 8년차 대리입니다. 대전은 사실 사투리가 없어요. 직접 가보면 아실 겁니다! ^^
Q 대전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관광지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지루하지 않게 보내실 수 있지요. 성심당 빵집과 사리원 냉면은 검증받은 맛집이니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계룡산, 엑스포공원, 국립중앙과학관, 대전동물원을 찍고 유성온천에서 하루를 마무리 해보세요.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은 대청댐 방면 드라이브길이 좋구요. 밤에는 차를 타고 보문산에 오르면 대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Q 항상 느~긋해 보이는 충청도 출신, 이럴 때만은 나도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며 다혈질이 의심되는 순간이 있다면?
운전대를 잡으면 가끔 숨어있던 질주본능이 깨어나곤 합니다. 아무래도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안전운전을 하려고 노력하죠
세계가 인정한 제주도!!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GS칼텍스 자금관리팀, 한승룡 대리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 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승룡이렌 햄수다. 육지왕 하영 사라부난 이녁소개 제주도말로 하젠해도 어떵할지 몰랑 호끔만 고르쿠다. 망우동조끄띠 와이프랑 아덜이랑 살암신디 아덜이 세솔이라 막도르면 푸더질까봥 왁왁해도 잘도 아까와 마씸. 제주가 고향이난 지꺼지켜 하는 소람도 이신디 맹질먹젠만 가젠해도 돈 하영들어마씸.
아방 어멍 괸당들 다 시에살앙 소람들 곧는 거추룩 미깡키우고 지실심고 경살진 아남수다. 이마트에강 사머거 마씸. 영고르면 무신거옌 고람신지 아라지쿠광?
한승룡이라고 합니다. 서울로 올라와서 오래 살고 있어서 자기소개 제주도말로 하려고 하니 어떻게 할지 몰라 조금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내와 아들과 망우동에 살고 있는데요 아들이 세살이라서 막 뛰면 넘어질까봐 정신이 없어도 정말 귀엽습
니다. 제주도가 고향이라서 좋겠구나 하시는 분도 있는데 명절에만 내려가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 제주시 시내에 살아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감귤와 감자 키우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이마트에 가서 사서 먹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라고 말하는지 아시겠습니까?
Q 제주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고향집에서 10분이면 해안절벽 넘어 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동시에 보이는 조깅코스가 있습니다. 사라봉과 별도봉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동네에 이런 절경이 있다는게 사치라면 사치입니다. 특히 사라봉에서 해질 때의 모습은 영주십경(제주도의 10가지 절경) 중 하 나로 유명합니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한라산을 만날 수 있는 그 곳! 제주도~
Q 제주도 하면 말! 말하면 제주도! 청마의 해를 맞아서 말과 관련된 속담이 있다면?
아방아덜이 몰탕가민 이녁 몰 메여 아방 몰 멘다(아버지와 아들이 말타고 가면, 자기 말을 메어두고 나서 아버지 말을 메어둔다)는 자기 것부터 먼저 해결한 다음에야 부모의 일을 돌본다는 뜻의 속담이에요!
문화생활의 메카! 살기 좋은 도시, 과천! / GS칼텍스 인사기획팀, 이수미 사원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 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사용하며 살기 좋은 도시 과천에서 20년 동안 살고 있는 인사기획팀 이수미입니다!
Q 과천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역삼동 본사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과천에 들어서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공원, 녹지, 나무들이 많고 전기줄이 없어 봄 가을이면 어느 곳을 걸어도 근사한 산책로가 되죠. 청계산, 관악산으로 둘러싸여 공기도 너무 좋고 공해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Q 경기도에서는 잠만 자고 서울에서 생활하는 줄 알고 계시죵?
경기도에는 서울에는 없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시립・도립 공공도서관이 두 곳이나 있어 책 읽기 좋고, 서울랜드, 미술관, 경마공원, 과학관, 박물관 등이 근처에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민회관에서는 빙상,수영, 볼링, 배드민턴 등의 실내 운동을 저렴하게 배우거나 즐길 수 있죠. 매년 개최되는 한마당축제에서는 다양한 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과천이 괜히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리는 것이 아니겠죠?
아따 광주를 빼놓으면 섭섭하지 / GS칼텍스 S&T 전략팀, 송재훈 과장
Q 고향 냄새 물씬 나는구 수한 사투리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따 반갑소잉~ 저는 광주 출신 간뎅이가 부은 싸나이로 허벌라게 거시기한(멀리) 여수공장에서 일하다가 1년 전에 본사로 거시기한(올라온) 송재훈이라고 합니다잉~ 겁나게 잘부탁드린당께~
Q 광주에 대해 맛깔나게 자랑해 주세요
광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무등산이죠.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렸을 적 부모님을 따라 여러 차례 올라가본 적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은 바로 무등산 계곡 산장이에요. 여름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깨끗하고 차가운 물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죠. 또 산장에서 먹는 닭요리는 정말 일품입니다.
무등산 산장으로 올라가면 맛집들이 쭉 정렬해 있는데요. 닭백숙과 닭볶음탕이 주 메뉴지만 에피타이저로 도토리묵과 파전이 먼저 나오죠. 음식이 너무 훌륭해서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난답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계곡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계곡 물에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하죠. 광주에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무등산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무등산 수박인데요. 이 무등산 수박은 무등산에서만 재배되고 생산량도 얼마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일반 가정에서 먹기 쉬운 과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워낙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서 한번쯤 먹어볼 만합니다. 의외로 생김새는 별로에요. 수박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나 봅니다. 혹시 그 맛이 궁금하시면 광주 공동직판장을 통해 택배로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Q 정 많기로 유명한 호남인들, 이럴 땐 나도 칼 같아!! 좀 단호하당께?!
정 많기로 유명한 호남인들, 이럴 땐 나도 칼 같아!! 좀 단호하당께?! 전라도 사람들이 정이 많다고들 하죠. 그래서일까요 미혼 여성들이 전라도 출신 장남을 결혼 상대로 꺼려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하하.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이 갈수록 물렁해지나 봅니다. 절대로! 칼 같이! 단호하게! 등의 단어에 왠지 거부감이 드네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어요. 하루 한끼 이상은 한식을 챙겨 먹어야 하는 식성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왠지 몸이 고통을 당하는 느낌이지요. 아내와의 해외 여행에서 2끼 연속 양식을 먹자는 아내에게 단호하게 말했죠. “나에게 쌀밥과 김치를 달라!”라고요.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