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에게 치이는 오빠, 남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줘야 할까요?

여섯 살(아들), 다섯 살(딸)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아들인 큰아이는 조용하고 순종적이며 차분한데, 작은아이인 딸은 과격한 편으로 두 아이의 기질이 정반대입니다.

게다가 작은아이는 오빠를 아예 제 밑으로 보는 것 같아요.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큰아이는 스스로 양보하고 동생이 하자는 대로 해줍니다.

“엄마 너무 시끄러우니까 **이가 하자는대로 해주고 조용히 시킬게”라며 말이죠.
집에 온종일 있다 보니 작은아이의 말썽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여동생에게 치이는 오빠, 남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줘야 할까요?

SOLUTION

여섯 살 오빠는 어린 나이에 나름 오빠로서의 책임을 떠안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여동생의 떼와 어리광을 중재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오빠답지 못하게 혹은 남자답지 못하게 여동생에게 끌려다니냐는 식으로 핀잔을 주는 것은 형제자매 간 관계를 조율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마음톡톡_남매사진

서로 기질이 다른 형제자매의 경우 기질이 강한 아이가 기질이 약한 아이를 지배하기 마련이죠. 형제자매 간 기질 차가 분명하다면 부모가 개입해 균형을 맞춰줘야 합니다.

마음톡톡_싸우는 남매기질 약한 오빠가 여동생에게 ‘너 그러지 마’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므로 부모가 동생에게 ‘오빠한테 그러지 마’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만나는 시간, ‘마음톡톡입니다.


본 콘텐츠는 GS칼텍스와 굿네이버스, EBS육아학교 맘터가 함께 발간한
「부모+아이 마음톡톡」 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