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톡톡은 청소년 심리치료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나요? : 치료사 교육현장 공개 [예술치료]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에서는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다양한 예술매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음톡톡에 소속된 치료사들은 예술매체별로 미술치료사, 무용 · 동작치료사, 음악치료사, 연극치료사의 4가지 분야로 나눠져 있습니다. 예술분야마다 청소년을 지도할 때 어떤 점이 다른 것인지, 그리고 치료사들의 예술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지원을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심리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예술매체가 필요한 이유

예술치료사는 각 분야마다 아이들을 대하는 고유의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술치료사는 그림을 그리는 미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끔 지도합니다. 무용·동작치료사는 아이들에게 몸의 움직임을 도구로 사용해 아동의 몸짓과 자세 속에 표현된 심리상태를 읽고, 정서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그런데 미술치료사가 무용 · 동작 치료사의 관점까지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소통, 보다 다양한 방법의 지도가 가능해집니다. 예술매체 간의 상호작용으로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이것을 ‘통합예술치료’ 라고 하며, 이런 역량을 가진 치료사를 ‘매체통합형 치료사’ 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미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치료사들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아동의 방어적 태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신체·정서·심리 3가지 측면을 통합하여 지도할 수 있게 됩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에서 활용하는 예술매체들은 바로 이러한 청소년 심리 분석과 치료를 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치료사들이 역량을 키움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심리치료의 기회를 주기 위해, GS칼텍스는 ‘매체통합형 치료사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적용하였습니다. 미술, 무용 · 동작, 음악 등 각 예술매체의 권위 있는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던, 치료사 양성 교육 현장을 공개합니다.


마음톡톡의 새로운 노력, 매체통합형 치료사 양성 교육

치료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나영 교수(무용동작치료), 김선희 교수(미술치료)

교육을 진행한 주역은 바로 각 예술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마음톡톡 사업에 수퍼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는 교수님들입니다. 열정적인 강의는 물론이고, 치료사들이 서로 다른 예술매체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맞춤형 눈높이 교육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강의는 각 예술매체의 기본 원리와 심화 이해 교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각 예술매체의 치료원리와 실습 등을 진행한 후, 그림검사 · 트라우마 치료 등 심화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음톡톡 매체통합형 치료사 양성 교육의 특징은 단순히 강의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른 예술매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로 배우는 것 보다 오감을 활용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사들이 도구를 사용해 무용,동작치료와 음악치료를 체험하고 있다
교육 시간 중 다른 예술매체를 체험하는 치료사들

무용·동작 매체 교육에서는 아이들의 치료 프로그램에 자주 활용되는 곱창밴드, 매직도넛, 바디삭스 등 여러가지 도구를 다른 분야 치료사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술 매체 교육 시간에는 스스로 발견한 속마음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음악치료 시간에는 다양한 악기를 협주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협력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긴장감과 불안이 리듬과 멜로디로 승화되기도 했습니다.

체험 과정에서 치료사들이 겪은 협력과 갈등상황은 실제로 학교 환경에서 아이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유사합니다. 예술치료 과정에서 청소년의 심리상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갈등이 해소되는지를 치료사들이 몸소 느껴보는 시간을 통해 한층 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톡톡 치료사들이 강당에서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시간 중 마음톡톡 치료사들의 공동작업 장면

체험에 참여한 후 치료사들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자기 분야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무용 · 동작, 미술, 음악 등 모든 분야의 치료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작업을 한 시간은 모두에게 큰 의미를 부여한 시간이었습니다. 집단지성이 발휘되면서, 서로 다른 분야의 치료사들이 가진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듣고 새로운 치료프로그램의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치료사들 간 생각의 교환, 지지와 공감, 협력을 통해 단순한 강의 이상의 큰 효과를 이끌어냈습니다.


GS칼텍스, 전문가, 치료사가 함께 쓰는 예술치료 비전

마음톡톡 치료사들이 강당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미술치료, 무용 · 동작치료, 음악치료, 연극치료 등 예술치료의 각 분야는 지금까지 줄곧 서로 분리된 학문 분야나 단체를 구성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아이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치료사들이 느끼는 통합형 예술치료의 필요성은 매년 커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매체통합형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어려운 길을 GS칼텍스 마음톡톡이 가려고 합니다. 이유는 너무도 간단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시도가 청소년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체통합형 치료사 양성 교육 현장에 모였던 GS칼텍스, 전문가 그룹 교수진, 그리고 예술치료사들은 이러한 비전과 확신을 공유하였고, 예술치료의 미래에 대해 같은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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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16 마음톡톡 아이들을 생각하다-수퍼바이저 기고」에서 일부 발췌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