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힐링 프로그램] 몸도 마음도 건강한 대한민국 중학생을 위하여!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대한민국 중학생을 위하여! 찾아가는 치유 프로그램 교실힐링이 간다.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중학교 한 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음톡톡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지난 3년동안 총 30개 중학교 2,500여 명의 중학생들에게 사회성과 교우관계 향상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 교수진 1분과 예술치료사 16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서울지역 4개 중학교 아이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치료사 워크숍과 학교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017년 한해 학생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 1

교실힐링 프로그램 치료사 워크숍 및 학교 설명회 현장을 가다

한 치료사가 조각가가 되어 다른 치료사를 조각상으로 만들어갑니다. 조각가는 정해진 시간 안에 직관적으로 현재의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조각상을 표현해야 합니다. 조각가는 큰 고민 없이 상대의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도록 합니다. 그리고 조각가는 자신의 분신이 된 조각상의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현장에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 2

“저는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나무에요”
그러자 진행자가 조각상이 된 치료사에게 물어봅니다.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나무를 연기 해보니 어때요?”
나무가 된 치료사는 대답합니다.
“편한 느낌은 아니에요.”
옆에서 함께 참여하던 치료사들도 이야기를 거듭니다.
“조각상이 행복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외로워 보여요”
“힘들게 들고 있는 팔을 내려주고 싶어요”
바로 그 때 갑자기 조각상을 만든 치료사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모든 것을 참고 있던 나무였나 봐요.”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자들 간에 깊은 공감의 끈이 형성되고 있는 이곳은 바로 지난 3월 16일에 실시된 교실힐링 프로그램 치료사를 위한 워크숍 현장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교실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치료사들이 공통적으로 느꼈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학생들이 마음 속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표현하기 힘들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 내에 편성되어 진행되는 교실힐링 프로그램의 특성 상 교실이라는 현실 공간 안에서 학생들이 자기 마음을 부담없이 드러내고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할 때, ‘생각’ 보다 ‘감정’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치료사가 활동을 임할 때 주의사항과 효과적인 진행법은 무엇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교실힐링 프로그램 수퍼바이저인 이효원 겸임교수(용인대학교 뮤지컬연극학과)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치료사들이 직접 내담자가 되어 활동에 참여해보기도 했습니다.

워크숍 현장의 사진

한편 새 학년 새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3월 13일, 20일 양일에 걸쳐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과 학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교 설명회도 진행했습니다. 2017년 1학기에 교실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 지역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선생님들에게 교실힐링 프로그램의 취지와 필요성, 프로그램의 운영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자 운영진과 대표 치료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기에 이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담임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설문 진행 방식, 교우관계 진단결과에 따른 보다 강화된 학생 사후지도 활용 방안, 공연 진행 시 타 학급 참관 안내 등 보다 개선된 운영 방안을 안내했습니다.


또한 놀이활동이나 예술활동을 진행하면서, 활동의 이면에 드러나는 학생들의 내면과 정서를 다루고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예술치유의 목적을 설명함으로써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예술치유에 대해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공 던지기를 해보아도 별 고민없이 다른 친구들에게 쉽게 던지는 학생, 누구에게 던져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는 학생, 자기가 공을 받지 못 할까 조마조마해 하는 모습 등 갖가지 역동이 벌어지는데, 치료사들은 이를 관찰하여 학생들 간의 관계에 대한 내면의 욕구를 파악하게 된다는 예술치유의 메커니즘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그들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다음 활동을 기획하는 것이 바로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는 점을 대표 치료사가 학교 선생님들에게 설명하자 학교 선생님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신뢰감을 표현했습니다.

협동하는 캐릭터들

올해도 교실힐링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중2병으로 대변되는 질풍노도의 중학생 시기야 말로 건강한 사회성의 형성과 건강한 관계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렇기에 교실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올 한해도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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