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자원화, 폐기물의 에너지화’ 똑같은 게 아니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폐기물의 에너지화,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다르다. 설명에 앞서 폐기물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 보면, 폐기물은 쓰레기, 연소재, 폐유, 폐알칼리, 동물의 사체 등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활동에 필요 없게 된 물질로 정의된다.

자원을 만드는 것은 자원화,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에너지화

폐기물 자원화는 말 그대로 폐기물을 자원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폐가전에서의 금속추출, 폐플라스틱 재생이용, 폐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화(RDF, RPF 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와 달리, 플라즈마 기술 폐기물 에너지화는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스팀, 전기 등의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다. 말 그대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소각여열회수, 열분해용융/가스화를 이용한 열/에너지 회수 등이 있다.

폐기물 자원화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자원을 만들어서 이를 다시 타 산업에 이용하지만, 폐기물 에너지화는 폐기물을 통해 바로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두 가지 개념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 해보았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폐기물 에너지화를 폐기물 자원화의 한 종류로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음을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