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라이프영상] 쌀 없는 백반 한상, 에틸렌 없는 석유화학! 기본 of 기본, 에틸렌

에틸렌은 상온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무색의 기체입니다. 마치 산소나 질소처럼 에틸렌은 탄소와 수소가 대칭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탄화수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틸렌 기체가 세상에 알려진 때는 1669년. 독일의 화학자 요한 요아힘 베처(Johann Joachim Becher)가 에탄올과 황산을 함께 가열해서 얻은 기체를 확인하고 자신의 책 ‘피지카 서브테라나(Physica Subterrana)’에 기록한 것이 최초입니다. 이후 네덜란드의 과학자들이 에틸렌 기체를 염소와 반응시켜 기름 같은 액체를 만들어내면서, 에틸렌은 ‘기름을 만드는 기체’라고도 불렀습니다.

과학자들은 에틸렌을 동물에게 실험한 결과, 마취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이를 사람에게도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끝에 1923년 에틸렌 마취제가 임상 시험에 성공하며 수술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틸렌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몰랐던 과거와 달리 이제 인류는 에틸렌을 잘 압니다.
혹시 플라스틱에 쓰여있는 이런 글자들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폴리염화비닐(PVC), 에틸렌 초산비닐(EVA). 모두 에틸렌을 기반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GS칼텍스 역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MFC 시설을 착공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원료, 에틸렌! 영상으로 함께 알아볼까요?

0:25 에틸렌의 정의
0:57 17세기 중반 유럽, 에틸렌의 발견
1:59 동물과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 마취제?
2:35 플라스틱의 원료?
3:40 무궁무진한 에틸렌의 활용방법
4:28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을 담당하는 에틸렌
4:54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하는 M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