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에너지 이야기! GS칼텍스에도 바이오케미컬이 있을까?

GS칼텍스도 바이오케미컬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Q. GS칼텍스하면 기름 넣는 주유소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바이오케미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Biorefinery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GS칼텍스

네, 물론입니다. GS칼텍스는 40여년 이상 축적된 정유, 석유화학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 신기술을 융합하여 2006년부터 Biorefinery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원천기술 확보 및 국내 최초 상업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Biorefinery의 대표적인 제품군은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케미컬로서, 그 중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는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이용한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 및 글리세롤 카보네이트(Glycerol Carbonate), 화장품 및 부타디엔(Butadiene) 원료로 사용 가능한 2,3-부탄다이올 (2,3-Butanediol),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인 Nylon4 등의 고부가 제품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Biorefinery 개발 현황
GS칼텍스 Biorefinery 개발 현황

미래 선도기술 Biorefinery

그렇다면 GS칼텍스에서는 왜 Biorefinery에 투자를 할까요? Biorefinery는 아직까지 시장현황 및 기술적인 면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은 화학공정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상태지만, 그 성장 가능성은 높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산화탄소, 폐수 등 환경 저해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많은 기업들이 잠재 수요 및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선도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Biorefinery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화학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물질을 석유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 즉 megatrend 중 하나입니다. 이에 발맞춰 바이오 산업과 화학산업의 융합을 통해 일관 체재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다국적 화학기업들의 집중적 기술 개발에 따라 1,3-PDO, Lactic Acid 등 바이오케미컬 분야 상업화 성공 사례가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본받아 바이오 기업과 석유화학 및 화학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얼마 후에는 성공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화학기업들의 Biorefinery 참여 동향
주요 화학기업들의 Biorefinery 참여 동향

미래에는 Biorefinery를 통해 바이오연료와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케미컬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 및 제품 경쟁력은 생산 및 가공공정의 기술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저 또한 연구개발, 기술혁신에 최선을 다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GS칼텍스가 Biorefinery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