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는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자로,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UN과 전 세계의 공동 목표입니다. 17가지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들은 ‘인간 중심’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지향하고 있으며 빈곤 및 질병 문제, 지구를 보호해야 할 환경문제, 경제 및 사회문제의 3대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간의 해결을 돕습니다.
SDGs와 MDGs
그렇다면, SDGs 등장 이전에는 어떤 목표가 존재했을까요? UN은 2000년에 열린 제 55차 정기총회에서 189개국 정상들과 함께 밀레니엄 선언을 채택하고, 이듬해 6월 구체적인 실행목표가 담긴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발표했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라 불리우는 MDGs는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8개의 목표와 21개의 세부목표를 제시하였고 2015년까지 계획을 실행해 나갔습니다.
MDGs와 SDGs가 구분되는 점은 목표의 내용, 그리고 어느 정도로 세분화가 되어있느냐는 것인데요. MDGs가 8개의 목표와 21개의 세부 목표로 이루어져 있다면, SDGs는 17개의 목표와 세분화된 169개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MDGs가 개발도상국과 빈곤 문제를 중점적으로 하여 인간개발의 기초적 목표를 세웠다면, SDGs는 빈곤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환경을 모두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되었던 MDGs에 국제기구와 NGO 등 주체들이 참여하여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힘썼지만,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가 아닌 개발도상국과 저개발도상국의 빈곤의 축소 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행 대상을 개발도상국에만 한정했다는 점 역시 그러한 한계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MDGs와 달리, SDGs가 가장 강조하는 가치는 바로 ‘Leave No one Behind’로 단 한명의 사람도 빼놓지 않고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 발전을 위한 SDGs의 17개 목표
1. No poverty
지구상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2. Zero hunger
기아의 종식, 식량 안보 확보, 영양상태 개선 및 지속가능농업 촉진
3. Good health and well-being
건강한 삶의 보장과 전 세대를 위한 복리(well-being) 증진
4. Quality education
모두를 위한 폭 넓고 수준 있는 교육 보장과 평생 학습 기회 제공
5. Gender equality
양성평등과 여권 신장 실현
6. Clean water and sanitation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접근성 보장
7. Affordable and clean energy
모두를 위한 적정 가격의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며 현대적인 에너지에의 접근 보장
8. 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9. Industry, innovation and infrastructure
복원력이 높은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 및 혁신 장려
10. Reduced inequalities
국가 내 국가 간 불평등 해소
11.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 도시 조성
12. 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지속가능 소비와 생산
13. Climate action life below water
기후 변화 대응
14. Life Below Water
대양, 바다, 해양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
15. Life on land
지속가능한 삼림 관리, 사막화와 토지 파괴 방지 및 복원, 생물다양성 감소 방지
16.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표용적인 사회 조성
17. Partnerships For the Goals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이행수단과 글로벌파트너십 강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
인류 공동의 행복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겠죠? 우리나라 역시 2018년부터 K-SDGs라는 공식 명칭을 정하여 그 흐름에 동참해오고 있습니다. K-SDGs는 Korea-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자로, 우리나라의 상황에 적합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른바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라 불리우는 K-SDGs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뿐 아니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컨퍼런스, 토론회와 같은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2020년 올해까지도 그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SDGs, 그리고 ESG
한편, UN의 SDGs 채택이 기업들의 ESG 개선 노력을 더욱 가속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목표 (8.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12.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13.기후변화 대응 등)의 세부목표는 기업의 역할과 연계되어 있기도 합니다.
GS칼텍스도 UN SDGs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GS칼텍스의 UN SDGs 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