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상대방 운전자와의 소통이 필요한 순간, 의사 표현을 하고 싶지만 운전자 간 말을 주고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 운전 중 운전자 간 소통의 수단이 되는 수신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데요. 도로 위 운전자 간의 메시지 전달법! 안전 운전의 센스를 더해주는 운전자 수신호를 소개합니다.
1.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싶을 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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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신호 중 하나! 감사의 인사 표시입니다. 상대편 운전자로부터 양보를 받았거나 비상 상황을 알게됐을 때 하는 제스쳐로 손바닥을 펼쳐 귀 높이까지 들어올리면 됩니다.
# 먼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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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나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에게 양보할 경우 사용하는 수신호입니다. 길을 안내하듯 손을 45도 각도로 펴서 자연스럽게 창밖으로 내밀면 됩니다
2. 나의 상황을 알리고 싶을 때
# 전화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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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전화가 필요하거나 신고가 필요한 경우엔 마치 전화를 거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주면 되는데요.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상대편 운전자와 눈이 마주치면 왼손은 마치 전화를 드는 것 처럼 주먹을 쥐고 귀에 댄 뒤 오른손으로는 다이얼을 돌리는 시늉을 해줍니다.
# 앞에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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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보행자로 인해 자동차를 세웠을 경우 뒷 차량 운전자는 다소 난감할 수 있을텐데요. 이럴 땐 왼손을 창밖으로 내밀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펴준 후 살짝 흔들며 상황을 알립니다.
3. 상대편 차량의 이상 징후를 알리고 싶을 때
# 차 문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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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종종 트렁크나 차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보게 됩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이럴 땐 경적을 울려 운전자의 주의를 끌고, 자동차 문고리를 여는 듯한 수신호를 보내줍니다.
# 타이어가 고장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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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고장을 인지하지 못한 때 계속 운전을 하다보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죠. 혹시 운전 중 타이어가 펑크 났는데도 모른 채 주행하는 차량을 본다면 검지 손가락을 세워 동그렇게 원을 그린 후 타이어 모양으로 손을 둥글게 오므렸다 펴는 행동을 반복하며 타이어 고장 수신호를 보내주세요. 돌아가고 있는 타이어가 펑 터졌다라고 생각하며 손동작을 취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 브레이크 등이 고장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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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앞 차량의 브레이크 고장이 감지됐을 땐 아주 짧게 경적을 두 번 울린 후 상대편을 향해 다섯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는 수신호를 보냅니다. 타이어 고장 수신호와 조금 비슷한데요. 브레이크등이 깜빡이는 모습을 생각하면 쉽게 외울 수 있겠죠?
4. 교통 상황을 알리고 싶을 때
# 앞에 사고구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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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체증구간이 생겼을 땐 주먹을 가볍게 쥐고 머리를 살짝 치며 사고가 났음을 알리는 수신호를 전달합니다. 뒷차에게 미리 사고구간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2차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신호랍니다.
# 위험 지역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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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이나 빙판, 짙은 안개 등의 위험 구간을 지나왔을 때 마주오는 차량에게 위험 지역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을텐데요. 이럴 땐 왼손을 창 밖으로 내밀어 손가락을 반쯤 오므린 후 위를 향해 손목을 빙글빙글 돌려줍니다. 마치 구급차나 순찰차의 비상 등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답니다.
# 앞에 이 만큼 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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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밀린 정도를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수신호는 정말 간단합니다. 정체 구간의 길이를 손가락 수로 나타내면 되는데요. 손가락 하나를 세우면 1km, 두 개는 2km, 세 개는 3km로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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