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비가 간절한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하루하루, 여러분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일 년 중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시기로 불리는 삼복으로 인해 입맛도 떨어지고 무기력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복을 맞이해 준비한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삼계탕!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자신의 체질과 반대되는 음식을 먹으면 ‘독’이 되겠죠? 오늘은 사상체질에 따른 맞춤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체질 따라 알고 먹으면 효과 만점!
1. 나는 태양인? 체형으로 알아보는 체질
사상의학에 따르면 사람의 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총 네 부류로 분리됩니다. 체질에 따라 몸의 형태와 기운의 형상, 내부 장기의 기능 등이 서로 달라 체질에 맞는 보양식도 따로 있는 것이죠. 체질을 나누는 기준 중 하나인 체형으로 나만의 체질 체크 한 번 해볼까요?
자신의 체형 특징으로 체질을 파악했다면 이젠 음식 궁합을 알아봐야겠죠? 삼복더위 극복을 위한 여름 보양식도 함께 알아봅시다.
2. 체질별 복날 보양식 추천!
◆ 태양인: 담백한 음식으로 기력 회복!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체질인 태양인은 폐 기능은 좋지만 간 기능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간 기능 보호를 위해 지방질이 적고 담백한 해산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체질에 맞는데요. 여름철 보양식으로 연포탕이나 메밀 막국수를 추천! 육류보다 해산물이나 담백한 음식으로 몸 안에 기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태음인: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 제격!
한국인의 반 정도가 속할 정도로 흔한 태음인은 소화력이 좋아 과식이나 폭식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때문에 비만을 비롯한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운 체질입니다. 태양인과 달리 폐 기능이 약해 폐기를 보충해 주고 온몸에 기운을 잘 퍼뜨려주는 쇠고기나 냉콩국수가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단백질 보양식 장어구이도 살찌기 쉬운 태음인에게 Good!
◆ 소양인: 몸 안의 열기를 내리는 찬 성질의 음식 추천!
몸 안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여름철 더위를 먹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몸에서 열을 내릴 수 있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나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의 보양식은 오히려 발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죠. 복날 보양식으로는 전복 요리를 추천! 찬 성질의 전복이 열을 다스리고 아미노산이 풍부에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소음인: 이열치열! 몸을 따뜻하게 만들자!
여름만 되면 맥을 못 추스르고 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소음인! 체질상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차갑기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면 냉방병에서 걸리기 쉽습니다. 냉한 체질의 소음인에게 필요한 건 이열치열! 따뜻한 성질의 보양식인데요. 복날 더위 극복의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을 추천합니다.
삼복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여름철 보양식도 체질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도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이번 여름엔 자신에게 맞는 보양식과 함께 한여름 더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