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는데도 치솟은 기온은 내려올 줄 모르고 따가운 햇볕과 습한 날씨에 축축 처지는 8월입니다. 이맘때면 계속되는 더위에 체력도 약해지고 몸 여기저기의 밸런스도 깨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몸에 좋은 음식들을 잘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여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여름철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재료들과 이를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1. 수박 : 망가진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돌려주는 여름철 효자 과일
여름철 과일의 대표주자인 수박! 수박에는 비타민 C, B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더위에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개선 효과, 과다 피지를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맛있게 수박을 먹은 후 껍질처리가 난감한 분들이라면 수박껍질을 활용한 팩을 만들어 보세요. 피부 진정, 미백효과가 있어 여름철 피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팩이랍니다. 만드는 법도 번거롭지 않아 더 좋아요!
2. 양배추 : 찬 음식으로 약해진 위장에 특효!
덥다고 차가운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무심코 많이 먹다 보면 배탈이 나기가 십상이죠. 음식을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장염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양배추에 포함된 식이 섬유는 장 내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비타민 K는 장 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밸런스가 깨져있는 위장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섭취하려면 삶거나 갈아먹는 것 보다는 싱싱한 날 것 그대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맛 없는 여름철, 영양소 그대로 맛있게 양배추를 먹을 수 있는 코울슬로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3. 라임 : 물을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가시질 않는다면?
너무 더운 날이면 물을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차가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체액의 농도가 떨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차가운 기운에 쉽게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물을 계속 마셔도 도저히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는 물에 라임즙을 섞어 마시면 신기하게도 갈증이 가시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번 라임즙을 내기 번거롭다면, 라임 얼음을 만들어 냉동실에 저장해 두세요. 외출 후 목마를 때, 밍밍한 탄산수를 더 맛있게 즐기고 싶을 때 등등 여름 내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답니다.
4. 베리류 : 냉방병, 여름감기 예방에 좋은 슈퍼 푸드
온종일 에어컨이 돌아가는 실내에 앉아있다 보면 냉방병을 호소하거나, 여름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슈퍼푸드로 유명한 베리류 과일들에 포함된 비타민 C, E는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몸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 효과가 있어 냉방병, 여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7~9월에는 블루베리가 제철이라는 사실!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여름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초 간단 블루베리 청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지금까지 더운 날씨에 망가지기 쉬운 몸 곳곳의 생기 에너지를 북돋워 주는 음식 재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활용 방법들도 너무너무 간단하죠? 10분만 내 몸을 위해 투자하면 건강한 여름 나기 문제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