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있는 고궁의 밤 즐기기, 창덕궁 달빛 기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보름달은 항상 우리에게 특별한 감성을 가져다 주곤 하죠. 그래선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앞으로의 평안을 빌곤 했었는데요. 보름달이 뜨는 밤, 우리의 옛 멋이 가득 담긴 궁궐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창덕궁에서 올 가을까지 ‘달빛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야간 궁궐체험 행사를 열고 있답니다.

창덕궁 달빛 기행

조선의 임금들과 호흡을 같이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197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은 1405년 (태종 5년) 조선왕조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입니다. 고종이 경복궁을 증건하기까지는 정궁 역할을 하던 궁궐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죠.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은 좌우대칭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축되었기 때문에 비정형적 조형미가 돋보이며, 정자, 연못, 수목과 괴석이 어우러진 비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렇듯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원형이 잘 보존이 되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죠.

창덕궁 달빛 기행

만월의 빛 아래에서 궁궐을 거닐다

올해 창덕궁에서는 하반기에 8, 9, 10월 총 3차례에 걸쳐서 하반기 달빛기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창덕궁 달빛기행은 약 120분동안 창덕궁의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중간 중간 공연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재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그램은 서울의 궁궐 정문 중 가장 오래된 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하여, 금천교와 진선문을 지나 조선왕조를 상징하는 국보 제 225호 인정전을 만납니다. 그리고 낙선재에서 잠시 달빛을 감상하고, 상량전에서 대금독주를 듣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창덕궁의 왕실정원인 부용지에서 다시 한 번 달빛을 감상한 후, 불로문을 지나 연경당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후원숲길을 거쳐 다시 돈화문으로 나오는 동선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생각만해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밤이 될 것 같죠?

창덕궁 달빛 기행 예약하기

2016 창덕궁 달빛기행 예약하기

8월 일정은 아쉽지만 이미 끝이 났고, 9월, 10월 일정이 남았답니다. 9월에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오후 8시에, 10월에는 9일부터 16일까지 오후 7시와 오후 8시에 진행이 된답니다. 회당 150명만 입장이 가능하니, 예약을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벌써 매진행렬이라는 후문이…!)

날씨도 서서히 풀리는 만큼, 올 가을엔 2016 창덕궁 달빛기행과 함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h3< 창덕궁 달빛기행 상세 정보 >

  • 참가비/참여인원: 1인 3만원 / 회당 150명 선착순 접수
  • 티켓판매처: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외국인의 경우, 인터파크 티켓 글로벌 이용 – Http://ticket.interpark.com/Global)

  • 전화예매: 인터파크 고객센터 1544-1555 (만 65세 어르신들 이상만, 회당 10매)
  • 유의사항: 사전예매 필수, 예매 후 창덕궁 돈화문 앞 접수데스크에서 신분증, 예매내역 확인 후 입장

*행사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02-2270-1233, 1238

창덕궁 달빛 기행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