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 한 맹세 위에 모든 걸 걸 수 있어~”
이 노래 기억나세요? 90년대 중고등학생들에게 농구 열풍을 불러온 슬램덩크의 주제가, <너에게 가는 길>. 신 나는 음악에 박상민 씨의 허스키하면서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그 당시에 참 많이도 들었던 노래지요. (앗! 나이 다 들통 날라) 오늘 오랜만에 이 노래를 다시 흥얼거리게 된 이유! 그 뜨거운 코트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비록 빨간머리 강백호와 쿨가이 서태웅도, 불꽃남자 정대만(제가 그 당시에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도 없지만, 슬램덩크의 열정을 뛰어넘을 배구 코트를 누비는 ‘그녀’들을 만나고 왔거든요.
그녀들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정을 가진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이랍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가득한 Kixx 배구단 선수들. 그녀들의 새로운 동료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선수, 돌아온 최고의 베테랑 장윤희 선수!
현역 당시 MVP 총 5회 선정!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이 9년 연속 금자탑을 쌓는데 주축이 되었던 최고의 베테랑 장윤희 선수. 2002년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했던 그녀가! 친정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노련한 그녀의 복귀로 경험 많은 맏언니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과 동료 선수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팀의 전력상승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앞으로 더욱 탄탄한 조직력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슬램덩크로 치자면 팀의 중심에서 하나로 묶어주는 채치수 같은 존재랄까요? (외모와 어울리진 않지만…)
은퇴한 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수원시청과 부천체육회에서 지속적으로 선수활동을 덕분에 그녀의 날카로운 경기 감각은 그대로라고 해요. 복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부담도 되고 두려움도 있지만, 감독님과 팬들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윤희 선수. 그녀가 만들어갈 새로운 Kixx 배구단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나요? ^^
두 번째 선수, 크로아티아의 거포 산야 포포비치!
귀여운 이름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는 달리, 188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력한 스파이크가 주무기인 포포비치 선수. 이탈리아의 명문 페루자팀 출신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데요, 그녀가 강스파이크를 날릴 때 터지는 시원한 타격음은 ‘저러다 배구공터지는 거 아냐?’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강력하답니다. ㅋㅋ
최근 7연패로 슬럼프에 빠진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ㅜ.ㅜ) 하지만, 이번 선수 영입을 통한 재정비로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또한 그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 1월 25일을 전 임직원 <응원의 날>로 정하고, GS 칼텍스 가족 모두가 장충체육관에서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답니다.
여러분도 그녀들의 열정에 함께 해주실 거죠?
다 함께 외쳐보아요,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