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in 여수 아우름 봉사대의 자원봉사
한 달에 한번씩 추운 겨울을 함께 아우르는 날이 왔습니다.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고요? 저희 아우름 봉사대가 한달에 한번씩 활약을 하는 날이에요. 약간의 설명을 드리면,
아우름 봉사대는?
아우름 봉사대는 정유3팀 팀원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달에 한 번씩 9~10명이 조를 이뤄 도배 장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독거노인분들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을 대상으로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여수 관내 복지관과 각 동사무소의 추천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자! 이번에 활약한 아우름 봉사대를 소개합니다.
아침 일찍 든든하게 밥을 먹고 지역 어르신 가정을 깨끗이 고쳐드리기 위해 출발합니다. 또 어떤 러브하우스가 탄생할지 궁금하네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오늘의 러브하우스 주인공 할머니를 만나뵈는 것이죠! 여수의 구도심에 살고 계신 오늘의 주인공 할머니는 그동안 손자들에게 깨끗한 환경 속에서 공부방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우름 봉사대는 이러한 소원을 성취해드리기 위해 합심해서 오늘 봉사 작업을 위해 파이팅! 합니다.
이제 러브하우스로의 개조를 시작해볼까요? 제일 먼저 집의 상태를 살펴보아야겠죠? 장판에서부터 시작해서 벽지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역시나 장판, 벽지 모든 곳에 곰팡이가 엄청납니다.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의 원인인 곰팡이들을 제거하고 어르신분들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드릴 때마다 저희들은 엄청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땀 흘리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벽지와 장판을 떼어내고 도배작업을 시작합니다. 전문적인 도배 장판 봉사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저기서 도움 요청을 많이 받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전문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서 처음에는 서툴고 어설펐지만, 봉사활동 횟수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요^^
오랜시간 허리를 굽히고 있다보면 온몸이 쑤시고 땀이 줄줄 흐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을 끝내고 환한 웃음으로 기다리고 계실 할머니의 얼굴을 생각한다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장판도 무겁지가 않아요.
벽지와 장판을 한땀한땀 최선을 다해 바르고 마무리 청소까지 완벽히 끝내고 나서 도배가 다 끝났어요! 항상 봉사활동의 마지막은 감동의 물결이랍니다. 할머니께서 자식들도 못한 일들을 해주었다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희의 눈시울도 붉어져 따뜻한 정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봉사는 몸으로 하지만 느끼는 것은 따뜻한 가슴이기에 몸이 피곤하지 않아요. 지역의 모든 어르신의 가정이 쾌적해질 그날을 위해 언제까지나 이 따뜻함을 가슴에 안고 봉사활동을 하려합니다. 특히나 올겨울에는 춥고 눈비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쉬고 있을 시간이 없네요^^ 습기없는 우리 어르신들의 방을 위해 모두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