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을 저감시켜 세상을 부드럽게 만들다
두 개의 물체가 서로 접촉하여 운동할 경우 그 접촉면 사이에 반드시 마찰이 생기게 됩니다. 두 물체 사이에 유체 또는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넣어 마모를 방지하고 마찰 저항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윤활’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윤활유는 자동차용 엔진오일과 산업현장의 기계들에 쓰이는 윤활유가 있습니다.
윤활기유는 바로 이러한 윤활유 완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초원료로 첨가제와 섞어서 윤활유 제품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기초유분이라는 의미로 베이스오일로 불리는 윤활기유, GS칼텍스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확장을 통한 수익창출능력 배양을 목적으로지난2007년부터 생산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GS칼텍스 베이스오일의 생산은 첨단기술의 3가지 주요 공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감압증류공정은 원유정제시설에서 일반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남은 상압잔사유를 원료로, 진공에 가까운 압력에서 증류하여 감압가스오일과 감압잔사유를 생산합니다. 수첨탈황분해공정은 감압가스오일을 원료로 납사, 등/경유 등 경질석유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베이스오일의 원료로 사용되는 왁스유를 생산하죠.
GS칼텍스의 수첨탈황분해공정은 두 단계로 설계되어 그룹II와 그룹III 베이스오일의 원료인 그룹II 왁스유와 그룹III 왁스유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화탈납공정과 수소처리마무리공정으로 이루어진 베이스오일 생산 시설은 이러한 두 가지 왁스유를 원료로 그룹II와 그룹III 베이스오일의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심해지면서 고품질 자동차용 윤활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점도지수 유압작동유와 산화 안정성이 뛰어난 터빈오일과 같은 산업용 윤활유에 대한 요구수준도 높아지고 있고요.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으로 환경친화적인 고품질 베이스오일을 생산하기 때문에 자동차용 및 산업용 윤활유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탁월한 저온 유동성을 발휘하고 맑고 깨끗한 색을 띠며, 저휘발성으로 오일소모를 최소화하고 연비를 개선하고, 높은 열안정성과 산화안정성으로 교환주기를 최대한 연장시키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입니다.
GS칼텍스 베이스오일은 생산능력에서도 우수함을 자랑합니다. 지속적인 공정 개선을 통한 1일 2만6천 배럴의 생산능력은 단일 사이트 기준 세계 6위 수준입니다. 이는 약 150만㎘의 윤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대당 6리터씩 들어가는 2000cc급 승용차에 채워 넣는다고 가정하면 약 2억5천만대의 승용차에 동시에 넣을 수 있는 양이 되는 셈이죠.
GS칼텍스는 베이스오일의 전체 생산 물량 중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에 대부분의 역량을 집중해 왔으나, 지속적인 수출다각화 노력을 통하여 미주, 유럽 지역으로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세상 모든 마찰, GS칼텍스 베이스오일로 부드럽게 만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