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우리나라에서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함께 사는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건강한 목욕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
샤워 전 빗질은 필수! 엉킨 털을 풀어주세요
반려견 목욕을 시키기 전 반드시 충분한 빗질을 해줍니다. 특히 긴 털을 가진 반려견은 빗질을 해주면서 엉킨 털을 풀어줘야 편안한 목욕을 즐길 수 있답니다. 거친 빗질은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니, 목욕 전후뿐 아니라 털이 심하게 엉키지 않도록 한 주에 최소 3번의 빗질을 해주세요.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혹시 더운 여름이라고 차가운 물로 반려견 샤워를 시키는 분이 있다면 주목! 차가운 물 샤워는 갑자기 찬 기운이 들어와 강아지가 쇼크를 받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뜨거운 물도 마찬가지! 반려견의 목욕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도록, 미지근하게 맞춰주세요.
센 수압은 No! 수압을 약하게 조절해주세요
샤워기 소리와 센 수압은 반려견이 샤워를 할 때 겁을 먹게 하는 요인! 물을 적실 때는 주인의 손으로 한 번 막아서 간접적으로 닿게 한 후 긴장이 풀렸을 때 약한 수압으로 샤워기를 몸통에 직접 닿게 해 소리가 나지 않게 해줍니다. 물이 닿는 순서는 꼬리&다리 > 엉덩이 > 배 > 가슴 순으로 천천히!
귀는 조심 또 조심! 물이 들어가면 안 돼요~
반려견의 꼬리부터 목까지 물을 충분히 적셨다면 얼굴은 손으로 씻겨줍니다. 특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강아지의 귀에 물이 들어가 방치될 경우 곰팡이가 생기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샤워가 끝난 후 거즈로 닦아주고 잘 말려주세요.
사람 비누 NO! 반려견 전용 샴푸를 사용해요
사람의 피부는 pH5.3~5.5의 산성이지만 반려견의 피부는 pH7.3~7.5의 중성이기 때문에 반려견 샤워에 사람 샴푸를 지속 사용할 경우 지나친 자극이 되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천연 샴푸나 유아용 샴푸라도 사람용 샴푸는 절대 반려견에게 사용 금지!
샴푸는 물에 적실 때와 마찬가지로 꼬리&다리, 몸통, 얼굴 순으로 하고 헹굴 땐 얼굴부터 몸통, 다리 순으로 합니다. 특히 냄새가 많이 나는 발바닥까지 꼼꼼하게 씻겨주세요.
반려견은 드라이기 소리를 무서워해요
소리에 예민한 반려견은 샤워 시 물소리에도 겁을 먹듯 드라이기 소리도 무서워합니다. 샤워를 마친 후 스포츠 타월처럼 흡수력이 강한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주고, 브러시로 털을 빗기면서 약한 바람에 털을 완전히 말려주세요. 뜨거운 바람은 화상의 위험이 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바람으로 몸에서 30cm 정도 떨어뜨려 바람을 쐐주는 것이 좋답니다.
지금까지 반려견의 올바른 목욕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강아지 목욕은 처음이라 걱정하셨던 분들 이제 목욕에 도전해 볼 준비 되셨나요? 목욕 후에는 목욕으로 스트레스 받은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따뜻한 곳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맛있는 간식과 함께 휴식 시간을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