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망마산과 장도의 재탄생, GS칼텍스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세계사를 선도한 민족과 유명 도시들은 모두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의 꽃을 피웠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예술은 인류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듯 GS칼텍스는 GS칼텍스재단을 통해 여수시와 함께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원에 남해안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예울마루’의 조성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부담하는 건립 비용만 총 1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인데요. 2012년 5월 공연장과 전시장 등 1단계 핵심시설물이 완공되는 “GS칼텍스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에 대해, 오늘 깊이 있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울마루야? 너울마루야?
시민들과 네이밍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이름 지어진 여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파도, 물결 등 건축형태와 어울리고 문화예술공원이라는 의미와 장소적 특징을 잘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 선정되었죠.
예울마루 부지는 생명의 모태 같은 곳!
망마산과 장도 일대가 부지로 선정된 이유인즉슨, 생태터널을 통해 고락산과 연결되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이라는 점과 다도해 지역인 여수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대를 둘러본 어떤 예술가는 “예울마루는 망마산 정상으로 흘러내려 온 백두대간 정맥 지리산 혈기가 이곳에 모여 다도해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바다를 감싸 안은 모태 같은 터다. 명당 예울마루는 남해안 다도해 여수의 영기(靈氣)가 뭉쳐있는 곳으로 GS 칼텍스와 여수시의 영원한 에너지가 될 것이다.” 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도미니크 페로, 망마산과 장도를 재단하다!
땅을 재단하는 창조적 건축가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는 예울마루를 ‘Promenade’ ‘Glass/Stone River’ ‘친환경 시설물’이라는 설계개념 아래 망마산과 장도 일대를 재단하였습니다.
먼저 망마산 정상의 전망대에서부터 핵심시설인 공연/전시장을 지나 보행 교량을 통해 장도의 아뜰리에와 상설전시장에 이르는 동선, 약 2,000m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큰 산책로(Promenade)로 계획하였습니다.
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중 공연장과 기획전시장은 유리지붕(Glass River)을 활용하여 망마산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 가는 역동적인 물의 흐름을 형상화했고, 주요 공간들을 지하에 배치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게 하였죠.
150m에 달하는 유리지붕은 세계 신기록에 도전해 볼만큼 독특합니다. Glass River 적용에 따른 ‘태양광’과 경사지형 활용으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열미로 시스템’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친환경 건축물로 GS칼텍스가 추구해온 ‘친환경’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장도 상설전시장은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 이미지를 연출함은 물론 야간에는 LED 조명으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설계하였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울마루? WOW!
예울마루는 주변 지형과 어우러져 건축물 외관은 자연 속에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막상 건축물 내부에 들어서게 되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데 마치 반전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요.
1,021석의 대공연장과 302 석의 소공연장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무대와 생생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화려하고 멋진 공연미를 몸소 감상할 수 있도록 시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즐기는 미술관’을 컨셉으로 한 기획전시장을 마련하였고, 어린이들의 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에너지홍보관, 여성친화도시인 여수의 이미지를 반영한 자모실, 무더운 여름을 한층 더 시원하게 해줄 바닥분수,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등 지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된 다양한 시설에 입이 딱 벌어지게 됩니다.
건축물과 더불어 바람의 언덕, 노을의 언덕, 지역에서 나온 고인돌을 그대로 복원한 잔디고석정원, 해안산책로 등의 생태•조경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풍부한 휴식공간이자 역사교육의 장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화, 해송, 억새, 이팝, 후박나무 등을 심은 산책로에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리라고 기대되기도 하구요.
자연 속 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장도에는 물 위를 걷는 듯한 보행교량이 놓이고,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아뜰리에와 지역출신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한 상설전시장 그리고 수려한 해안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자리잡게 됩니다. 노을이 질 무렵에 망마산과 장도를 잇는 해안산책로를 여유롭게 거닐면 도시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것 같지 않나요?
Welcome to 예울마루
2010년 4월에 착수한 토목공사는 그 해 12월에 마무리가 되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전체 공사진행은 약 6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경부터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부 마감공사에 착수했습니다. 2012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핵심시설 준공을 위해 공사현장은 밤낮 없이 불을 밝히고 있지요.
예울마루가 완공 되면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권의 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예울마루는 공연을 즐기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손쉽게 공연장의 문턱을 넘을 수 있게끔 운영될 계획이며,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클래식•발레•오페라•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또한, 시민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나여수 씨, 원더풀 예울마루를 손꼽아 기다리며…
사람은 밥만 먹고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지방에 있는 지역민들에게 ‘문화생활’은 쉬운 일이 아니죠.
과거보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맘먹고 뮤지컬 한편 볼라치면 여수가 아닌 서울 또는 다른 지역의 공연장을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말게 됩니다. 나여수 씨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셈. 이런 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여수 망마산 일대에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예울마루’가 준공된다는 것이죠. 2012년 5월 준공을 앞둔 예울마루의 공연장은 그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환경친화적 공연장이라는 것. 여기에 지역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인기 콘텐츠의 공연을 합리적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는 나여수 씨 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나여수 씨는 며칠 전, 조만간 공연할 한 뮤지컬 공연 티켓을 검색하던 중 가격을 보고 한숨만 내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딸아이가 하도 졸라 온 가족이 공연이라도 한번 봐야겠다고 큰마음을 먹었어요. 하지만 티켓 가격이 10만 원을 훌쩍 넘어서니 4인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기에는 손이 바들바들 떨릴 수밖에 없어요. 1층에서 관람을 하려면 적어도 VIP석이나 R석 티켓을 끊어야 하지만 가격이 11만~13만 원에 달하고, 여수에서는 그 큰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없어 서울이나 부산 등으로 관람을 나서야 하니…
그냥 관람을 단념하려고 하지만 딸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워낙 TV에 많은 광고를 해대는 탓에 학교에 가면 반 아이들이 너도나도 뮤지컬을 봤다면서 자랑을 하기 때문이죠.
나여수 씨는 “유명 뮤지컬이 장기공연에 들어갈 경우 어른들도 마치 그걸 안 보면 뭔가 사회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무리해서라도 티켓을 예매해야 할지…. 저의 이런 고민을 해소해 줄 예울마루가 하루빨리 완공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과 다양한 공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그날이 너무 기다려져요. 예울마루는 여수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우뚝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6월,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지만, 3부자가 함께 순교를 당한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 <손양원>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어 여수시립합창단의 창작오페라 <바다로 간 사람들>, 여수시립국악단의 창작가무악극 <동동>,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한중일 미술전, EXPO 사진촬영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공연을 즐기는 부모님의 모습, 사랑하는 이의 팔짱을 끼고 관람하는 연인, 즐거운 가족 문화나들이에 한껏 들떠 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생각만으로 행복한 미소가 번지네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GS칼텍스에서 기업 사회공헌활동 담당.
봉사와 기부가 주는 나눔의 참맛.
아직은 대한민국 0.1%만이 느끼는 이 맛을 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에 99.9% 노력하는 딸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