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메시지 ]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보는 GS칼텍스인이 되길 바랍니다
희망차게 시작한 2016년도 어느덧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되돌아보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실시된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의 정치적 이슈를 비롯해, 청탁금지법 시행과 전기차 확산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 한 해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여 목표한 실적을 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미국산 원유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사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다 보니, 혁신적 변화에 대한 니즈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인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 기업의 신입사원 교육에서 주인의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 신입사원이 “주인을 의식하는 것”이라고 대답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재치 있는 답변이었겠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리더들에게는 그 대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여지를 남겨두었을 것입니다.
아직 우리 회사에도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지 못하거나, 조직의 입맛에 맞는 업무에 우선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사 혹은 각자가 속한 조직이 나의 개인 회사라고 생각하고 주인의식을 갖는다면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끊임없이 사실을 확인하고, 넓은 시야와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업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 임직원들도 이러한 공통점을 마음에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측이나 선입견이 아닌 구체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업무를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시야를 넓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이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꾸준히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동료와 선후배를 설득해 작은 개선사항이라도 자주 만들어 내야 합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현재와 미래는 모두 중요합니다. 지금 내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챙겨보며,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보길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업무 영역을 넓고, 깊게 확대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더욱 밝은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연말을 맞아 대내외 변화가 유달리 많았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또 다른 새 해를 준비하며 한 해 마무리 잘하길 바랍니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