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띠의 해, 생산본부 황금 개를 만나다

2018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60갑자 중 무(戊)의 노란색과 12지 중 술(戌)이 만나 무술년, 즉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불립니다. 많은 이들이 황금이 가진 번창함과 개의 충성심까지 더해져 올해는 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하고 있는데요. 황금 개띠의 해가 시작된 1월의 어느 날, 생산본부 내 황금 개가 있다는 소식이 본사에 전해졌습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4마리의 황구(黃狗)가 생산운영부문에 소속되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제보를 듣고 한걸음에 내려가서 만난 여수 생산본부의 황금 개 4마리를 소개합니다.

황금보다 귀한 4마리 순찰견을 만나다

황구 4마리를 만날 생각으로 부푼 기대감을 안고 도착했는데,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개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백구로 보였습니다. 비록 황금빛 털을 가진 황구는 아니지만 황금 개로 불려도 될 만큼 생산운영부문에서 제 밥값을 톡톡히 하고 있었는데요. 방문객이나 외부인이 왔을 때 큰 소리로 짖으며 경계근무를 하는 늠름한 경비원의 역할을 하고, 늦은 심야시간에는 1인 초소에 혼자 있는 경비원에게 친한 동료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황금보다 더욱 복덩이 같은 4마리의 순찰견이 궁금하시죠?

2018 jan dog 01 1월 기업소식, 매거진

“해상출하팀의 뇌섹견(犬), 와프입니다.”

이름이 와프(Wharf)?
해상출하팀이 위치한 제 1 제품부두는 공장 부두 중에서 가장 많은 선석을 보유한 곳입니다. 8개나 되는 선석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부두를 통칭하고자 와프(Wharf:부두)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와프의 특기는? 짖는다, 끊임없이 왕왕!!!

부두를 처음 방문한 사람을 향해 거침없이 짖고, 외부인이 물건을 가지고 나가는 것을 발견해도 짖고, 잘 아는 사람이 왔을 때는 출입문을 빨리 열어달라고 짖는 와프. 지난해 1월에는 부두를 방문한 회장님을 향해 큰 소리로 짖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회장님은 경비근무를 열심히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똑똑한 두뇌, 하지만 2% 부족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어필하다
와프는 사람얼굴을 잘 기억하는 똑똑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보다 늦게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향해 더욱 크게 짖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자기가 먼저 입사한 선배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와프에게도 살짝 부족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산책시간을 더 즐기고 싶어서 떼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고양이가 네 밥을 다 훔쳐 먹을거야’라는 말 한마디를 하면 부리나케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2018 jan dog 02 1월 기업소식, 매거진

“원유부두의 장동견(犬), 크루드를 아직 모르시나요?”

이름이 크루드(Crude)?
크루드(Crude)는 원유를 뜻하는 영어단어입니다. 원유가 입고되는 원유부두의 입구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크루드라는 멋진 이름이 붙었죠.

크루드만의 장점은? 친화력. 살랑살랑. 성공적.

특유 친화력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크루드만의 장점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공과 사 구분없이 외부인을 향해서 꼬리를 흔들 때도 있죠. 어색함 없이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잡으며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모습에서 친화력의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혜갚는 크루드? 침착함과 끈기로 똘똘 뭉치다.
자신의 발에 큰 쇳조각이 박힌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 건가요? 크루드는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상황을 경비원에게 요청했습니다. 낑낑거리는 크루드의 모습을 보고 경비원은 즉시 상처를 치료해주었는데요. 그 이후로 크루드는 은혜 갚는 까치와 같이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으로 경비원을 대하며 더욱 열심히 경비견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8 jan dog 03 1월 기업소식, 매거진

“순찰견 계의 홍일점, 사포의 매력에 빠져보시죠”

이름이 사포(Sapo)?
원유저유팀이 위치한 곳은 사포 터미널이 있습니다. 이 지역 명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포라는 귀여운 이름이 주어졌죠.

사포의 매력포인트는? 삼십육계 줄행랑!!
촬영을 위해 도착한 원유저유팀 입구. 사포는 취재팀을 보자마자 몸을 숨겨버립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낯을 가리는 친구가 아니었는데요. 지난 날, 탈출을 한번 시도했다가 훈계를 크게 받은 이후 이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수줍은 사춘기 소녀와 같은 사포의 낯가림은 언제 나아질까요?

나도 수줍은 소녀랍니다
사람만 보면 부끄러워 몸을 숨기는 사포. 하지만 꼬리만은 살랑살랑 계속 흔드는 모습이 사포의 매력포인트입니다. 부끄럽고 어색한 마음과 달리 꼬리는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반가움의 표시를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포는 자신의 꼬리를 멈추기 위해 앙! 무는 버릇이 생겼다고 합니다.

2018 jan dog 04 1 1월 기업소식, 매거진

“저유 3팀의 견(犬)빈, 베이스를 기억해주세요!”

이름이 베이스(Base)?
저유 3팀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경비를 서는 베이스. 회사의 베이스 오일(Base Oil)은 저유 3팀에서만 출하가 됩니다. 그래서 이곳을 대표할 수 있는 베이스라는 이름이 선택되었습니다.

베이스의 숨겨진 능력은? 바스락, 어떤 소리든지 다 감지하다
소리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베이스. 특히,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멀리서 저유 3팀을 향해 달려오는 업무차량의 미세한 바퀴 소리에도 반응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온순함의 최강자, 친화력을 뽐내다
큰 몸집과 송아지 같은 힘을 가진 베이스는 외모와 달리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뽀얀 털을 빛내는 베이스는 활발하고 흥이 많았던 다른 순찰견과 달리 자신만의 침착함과 묵직함으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는 오랜 세월 충직함의 대명사였습니다. 흰 개는 전염병과 잡귀를 물리쳐 집안에 좋은 일을 있게 하고, 재난을 경고한다고 합니다. 또한 노란 개는 풍년과 다산을 상징하여 예로부터 평화로움과 풍요로움을 상징하죠. 회사에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던 4마리의 황금 개들. 황금 개와 앞으로도 함께하여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백민정 사원 | 브랜드관리팀

아장아장! 사보 첫걸음마를 시도한 뉴페이스 사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기 위한 긍정에너지를 늘 충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