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메시지 ]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합시다
올 여름은 유례없는 마른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곧 무더위가 물러가며 크고 작은 태풍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인데, 각 사업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설물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8월 12일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함께 안타까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첫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창고에서 발생했는데,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지면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창고는 각종 화학제품을 보관하는 시설이었지만 어떤 종류의 유독물질이 얼마만큼 저장되어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어 2차, 3차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사고수습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독극물 오염에 대한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어 더욱 우려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오는지, 그리고 한 순간의 사고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철저한 안전관리 및 상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 임직원은 비상상황 별 사고대응 매뉴얼을 몸에 익혀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안전수칙대로 움직이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톈진항 폭발사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안전관리·감독에 소홀함이 없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예측 불가능하고 다양한 위기가 공존하는 시대인 만큼 사업장 안전관리를 최우선화하고, 시나리오 별 비상대응 매뉴얼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및 숙지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해 주길 당부합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하계 휴가가 마무리 되는 시기인데 적절한 Refresh 휴가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복귀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재충전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해 주길 바라며, 하반기 임직원 여러분들의 선전을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