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r Worst, 합격 자소서 작성 전략

회사 관련 정보의 사실 확인은 필수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때는 먼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겠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잘못 기재한 경우에는 자소서 작성에 성의가 부족해 보이거나, 다른 회사에 제출할 용도로 썼던 것을 “돌려막기”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회사 관련 사업, 비전, 인재상 등을 무조건 언급해야 한다는 공식은 없으니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부담은 잠시 내려 놓으셔도 좋습니다.

키워드, 도출해서 잘 써먹기

열심히 읽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주는 ‘횡설수설형’ 자소서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글의 요점이 정확하지 않으면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인지 이해하기도 힘들고 금방 기억에서 잊혀집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나열해보고 그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나간다면 훨씬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운 자소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소서는 꼭 필요한 핵심 내용들을 명료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쓰자

지원자들이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는 긴 자소서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나치게 짧은 자소서 보다는 성의가 있어 보이기는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길이가 아니라 내용입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하루에 셀 수 없이 많은 자소서를 읽습니다. 짧게 설명이 가능한 내용을 수필처럼 구구절절 나열하기 보다는 꼭 필요한 핵심 내용들을 명료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는 그만

‘저는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자라…’
마치 성장과정 항목의 고정 멘트인 양, 너무도 많은 지원자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쓰는 표현입니다. 여러분이 채용 담당자라고 생각하고 이 문장을 본다면, 뻔한 문장을 베껴왔다는 생각이 들기 쉽겠죠? 누구나 쓸법한 교과서적인 내용으로는 특별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습니다. 뻔한 내용은 배제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거짓말 하지 않고 단점 얘기하기

자소서를 쓸 때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내세울 점을 위주로 작성하지만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취약점 또는 단점이 드러나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자소서에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해본 적이 누구나 있겠죠.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취약점과 단점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거나, 감추기 위해 거짓을 말하기보다는, 이를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이야기한다면 훨씬 충실한 내용의 자소서가 될 수 있겠죠.

이렇게 자기소개서 작성 팁 몇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남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들 각자의 방식대로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