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생산본부 뒷산? 알고 보면 진달래 명산, 영취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분홍빛 진달래 소식을 알 수 있는 곳,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여수에 위치한 영취산입니다.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영취산은 높이가 약 510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가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뒤덮고 있다는 점이 큰 자랑거리입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되면 진달래꽃이 만든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여수 영취산에서는 매년 진달래축제가 개최됩니다. 1992년부터 시작되어 27번째를 맞이한 올해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3월 29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진달래축제 첫날인 3월 29일, 저는 박진우 선배(업무팀(생산))와 함께 만개한 진분홍빛 진달래를 볼 설렘을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영취산 진달래, GS칼텍스 여수 생산본부에 봄 소식을 전하다

#1. (도솔암-> 골망재) 벚꽃이 먼저 반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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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돌고개 행사장에서 시작하여 산행에 오르지만, 저희는 등산객들을 피해 도솔암 가는 길 입구에서 출발하여 골망재와 돌고개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돌고개 행사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조금 가파른 시멘트 포장 도로를 지나 눈 앞에 가장 먼저 펼쳐진 것은 바로 벚꽃이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산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은 저희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진달래꽃을 보러 재촉하던 발길을 잠시 멈추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여수 시내 곳곳에서도 벚꽃은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영취산 벚꽃길은 살랑이는 봄바람에 눈이 내리듯 떨어지는 꽃잎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만큼 아름다웠습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봄만 되면 전국적으로 울려 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벚꽂을 지나 걷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벚꽃 군락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2. (골망재 진달래 군락지) 진분홍 물결이 펼쳐지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조금 더 올라가니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했고 저멀리 전망대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망대를 향해 숨가쁘게 올라가다 한숨을 돌리려 고개를 돌린 순간, 마치 진분홍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눈에 한가득 들어오는 진달래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골망재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한 것입니다. 산길따라 가득 핀 진달래를 만끽하며 전망대 조금 아래에 위치한 우드 데크로 향했고, 솔솔 부는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맞으며 땀도 조금 식히고 진달래로 물든 아름다운 영취산을 내려다 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기마봉)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득 담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하산을 위해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들어왔습니다. 계단에 서서 박진우 과장과 함께 GS칼텍스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한 등산객이 “GS칼텍스 여수공장 규모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이에,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의도 면적 2배인 180만 평으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4위 규모”라며 회사에 대한 자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4. (돌고개 군락지) 가슴 가득, 진달래 향기를 머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우드 데크 계단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자 마치 터널을 연상케 하는 좁은 진달래 터널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에 두 명이 채 지나가기 힘든 진달래 터널을 머리 숙이고 지나가자, 눈 앞에는 온통 진분홍빛으로 물든 돌고개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졌습니다. 영취산 산행을 하며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산 전체가 진달래로 붉게 수놓아진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등산객들은 저마다 가장 좋은 사진 스팟을 찾아 진달래 사이 사이에 자리잡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저희 역시도 자리를 잡고 진달래꽃 가득한 절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새벽녘 영취산, 일출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기다

영취산 진달래축제 시기에 맞춰 등산을 한 지 약 일주일 후인 지난 4월 4일. 영취산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벽 4시 반에 다시 영취산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저는 생애 첫 일출이라 굉장히 큰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이었는데요. 저의 첫 일출 경험은 영취산에 자주 출사를 나가는 김경완 차장(업무팀(생산))과 함께 했습니다.

새벽의 영취산은 역시나 빛 하나 없는 깜깜한 암흑이었지만, 고개를 들어 본 하늘에 쏟아질 듯한 별들은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산길 초입에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걸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내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달빛만으로도 고요한 산길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박힌 수많은 별을 감상하며 오르니 어느새 골망재 군락지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미 일출을 보기 위해 저희보다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은 등산객들도 있었는데요. 저희 역시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해 자리를 잡았고, 가지고 온 카메라와 삼각대를 분주하게 세팅하였습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일출 예정 시간은 6시 20분. 약 1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을 세찬 바람과 추위 속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산을 오르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어 동쪽을 바라보니,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시각이었음에도 새파란 하늘과 수평선의 붉은 빛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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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해가 뜨기 전 조금씩 밝아오면서 어두울 때에는 보이지 않던 주변의 경치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왔고 저멀리 GS칼텍스 여수공장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려온 일출의 순간! 여명이 밝아오면서 하늘은 온통 붉은 빛으로 덮이기 시작했고 해는 꿈틀거리며 능선 사이로 떠올랐습니다.

숨막힐듯 경이로운 장관을 보자 꽁꽁 얼었던 손과 발의 추위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둠뿐이던 길이 어느새 빛으로 뒤덮여 있어서 내려가는 길은 올라갈 때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진달래 터널을 지나는 순간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영취산, gs칼텍스여수, 벚꽃, 영취산진달래빽빽한 진달래 터널 틈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태양 빛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곤 합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임에도 일출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짧지만 강렬했던 새벽 산행, 그리고 숨막힐 듯했던 영취산에서의 일출 역시 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입사 후 모든 연수 및 교육과정을 마치기 하루 전에 올랐던 산행길이었던 만큼, 떠오르는 일출과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바라보며 여수에서 지냈던 2달을 되새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팀과 업무 연관팀에서 근무하며, 여수공장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수가 이틀이 채 남지 않은 현재, 매일 떠오르는 일출처럼 저를 포함한 46명 동기 모두 GS칼텍스에서의 힘찬 시작과 도약을 기도합니다!

 

GS칼텍스 임직원 카메라 속 영취산 진달래

잠깐! 매년 진분홍빛으로 영취산을 물들이는 진달래, 임직원들은 카메라 속에 어떻게 그 아름다움을 담았을까요? 비록 영취산 진달래를 직접 눈으로 즐기지 못했더라도,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봄이 전하는 설렘을 가득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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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바람에 얼어있던 산이 생기를 되찾고 분홍빛 진달래를 가득 품은 모습,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했습니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진달래 가득 품은 영취산에 올라 봄 내음 가득한 산행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취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가족 혹은 동료와 함께 나누고, 봄의 기운을 흠뻑 느끼며 오래도록 마음에 간직할 수 있는 추억 하나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유희정 사원 | 홍보팀

GS칼텍스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뉴페이스! 항상 맑고 깨끗한 에너지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