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게 역사를 묻다 – 제5탄] GS칼텍스 창립기념일 행사(行事) 변천사

연도별 창립기념일 행사 히스토리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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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창립기념일에 대한 모든 것

1. 창립기념일은 왜 5월 19일인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빈사상태에 빠졌던 우리나라 경제는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추진과 함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자 정부는 제2차 계획을 산업구조 근대화와 자립경제의 확립을 촉진하기 위한 공업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공업화에 필수적인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2정유 설립을 추진했다. 일찍부터 정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회사(럭키)는 국내 시장에 관심이 많던 미국의 칼텍스(Caltex)와 손잡고 정부의 제2정유 실수요자 공모에 응해 1966년 11월 17일 제2정유 실수요자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1966년 12월 7일 회사의 구인회 사장과 칼텍스의 L. E. Stone 대표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최초 민간정유회사가 출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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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투자 계약 체결과 함께 정식으로 회사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1967년 1월 5일 서대문구 서소문동 75번지 소재 대한빌딩에 가칭 호남정유 설립 사무소를 설치했고, 2월 4일 칼텍스는 경제기획원에 외국인 투자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2월 17일 외자도입 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 4월 19일 상공부와 경제기획원의 최종 검토를 거쳐 외자도입법에 의거 정식 인가됐다. 그리고 회사는 1967년 2월 20일 여수공장 기공식을 갖고 2월 24일 상공부에 정유사업 가(假)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4월 7일 합작투자회사 설립등기 목적의 정유사업 가허가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양사는 정관 작성에 들어가 회사 설립 형태, 자본 구성, 발기인 총회, 창립총회 등을 준비하여 1967년 5월 13일 전문 7장 43조로 된 정관을 작성해 발기인이 정식 서명 날인하고 공증을 거쳐 확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회사는 1967년 5월 18일 오전 10시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임원을 선출하고, (주요 임원 : 공동대표이사 구인회 사장, 공동대표이사 수석부사장 S. S. Miller, 부사장 구평회, 재무담당 상임이사 R. D. Barry 등 총 12명) 다음날인 5월 19일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회사 설립 등기를 마쳤는데, 이 날을 회사의 공식 창립기념일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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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5. 19 호남정유주식회사 설립 공고

2. 창립기념일 주요 행사는?

회사는 1967년 5월 19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사보 창간이 1969년 9월이었고, 사보에도 창립기념 관련 행사 기사가 제일 처음 실린 것도 1972년 창립 제5주년 기념행사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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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5월호 사보

본사에서는 당시 CEO였던 서정귀 사장이 창립기념사를 낭독하고, 청평유원지로 단체 야유회를 떠났으며, 여수공장에서도 창립5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을 하며 단합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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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 5. 19 본사 및 여수공장 창립5주년 기념식 및 야유회

 

이처럼 본사와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바로 몇 개월 전에 대연각 본사 전소 사건과 여수공장 벙커C 탱크 화재 등으로 동료를 잃은 슬픔을 달래며, 창립기념 행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정유회사로의 도약을 다짐하였다.

3. 창립기념일은 언제부터 휴무였을까?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기록이 없다. 예전에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등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기록들이 많았는데, 해방 이후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기록을 남기며 미래를 준비하기 보다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회사의 회사의 기록도 그렇다.

1969년 9월 창간이래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매월 발간되는 사보가 회사의 소식을 임직원과 외부에 전하는 창구가 되어왔으나, 회사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회사의 오랜 선배들에게 문의하고, 과거의 문서들을 찾아보니 우리회사의 창립기념일은 2001년 8월 8일 체결한 단체협약서 제58조 7항에 의거 2002년부터 창립기념일과 노조설립기념일이 유급 휴일로 시행되었다.

즉, 그 이전에는 창립기념일과 노조설립기념일에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의 행사를 주로 진행했다. 판교 종합수련소에서, LG인화원에서, 때론 외부에서 체육대회 및 야유회 등의 행사를 통하여 임직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졌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변화된 사회환경과 임직원들의 의식변화 등으로 이러한 행사를 하는 기업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기념일을 지정하지 않고, 특정 요일을 정하여 공식적인 휴무일을 갖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4. 창립기념일 행사의 주요 전환점, 사회공헌

그렇다고 창립기념일에 무조건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4년부터 회사는 15년째 회사의 창립일을 기념하여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본사와 여수공장은 물론 인천 부산, 목포, 군산 등 전국의 지방사업장에서도 고객과 사회와 함께 회사의 창립일을 기념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창립기념 봉사활동
창립기념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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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 봉사활동

창립기념 봉사활동

즉,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기부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특성과 지역사회 니즈를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수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본사는 사회공헌 대표사업인 마음톡톡과 연계하여 목소리 기부를 통한 시각장애인 부모 교육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마음톡톡 부모교육책자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70여 명의 임직원들이 10가지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