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전지를 꿈꾸는 남자 – 에너지인사이터 이계웅 연구원

GS칼텍스에서 가장 실패를 많이 하는 남자

여러분은 태양전지 연구원이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제가 아는 짧은 과학상식에 의하면, 그 나이를 알 수 없으며, 그 뜨거움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류가 이 지구상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근원적 에너지원인 태양을 저장(!)하겠다는 광대한(!) 포부를 가진 사람이라니… 아마도 품은 결의만큼이나 덩치도 목소리도 엄청나게 큰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대전의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이계웅 연구원은 질문에 답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속삭이듯 곱씹어 말하며 조용히 미소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본인이 민망해하지 않을까 싶지만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따뜻함이야말로 매일 부딪치는 작은 실패를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을 즐기는 성실과 꾸준함의 동력인 듯 보였습니다. 1년 365일 태양을 품고 있는 거인, 이계웅 연구원의 담담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 1. 그가 매일 실패하는 이유

이계웅 연구원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태양전지 연구에 몸담고 있습니다.

그는 회사 고유의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하여, 전력소비도 줄이고 기술과 태양전지 제품을 수출까지 하고자 하는 당찬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로드맵을 세웠고, 이계웅 연구원이 바로 그 선두에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시행착오를 거치고 재시도하며, 발전과 전진을 위한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는 이계웅 연구원의 매력이 드러나는 태양전지 연구의 특성입니다.

# 2. 실패를 극복하는 열정적인 연구의지

태양전지를 연구하는 이계웅 연구원은 장기 플랜을 세우고 매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연구를 거듭합니다. 그 과정에서 매일같이 실패를 해도, 긍정적인 청사진을 그리며, 연구할 수 있는 열정은 바로 ‘함께’ 고민함에서 발현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 순간이 브레인스토밍이에요. 난제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연구원들이 즉석에서 회의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실질적으로도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죠. 난제가 생기면 한 마디씩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에서 해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 실이 항상 시끄러워요!^^.”

# 3. 도전적인 목표와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3년 내 상용화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앞에 두고 이계웅 연구원은 차분하고 담담한 태도를 보입니다. 차분한 성격과 꼼꼼한 그의 업무 스타일을 통해 태양전지 연구의 퍼즐을 맞춰나갑니다.

 “공들여서 연구했는데 실패를 한 경험… 모르겠어요. 매번 그러니까요.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하고 일을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올 때, 왜 그럴까, 다시 되돌아가고, 또 다시 해보고, 실패라는 것은 매번 있죠. 그래도 즐기면서 하니까요. 다른 방향으로 하면 길이 보여요. 재미있어서 하는 거에요!”

이계웅 연구원은 오늘도 실패를 즐기며, 궁극의 목표와 열정으로 열심히 연구에 매진합니다.

이계웅 연구원이 말하는 실패를 극복하는 법

https://youtube.com/watch?v=HD9S22Wk8MM

연구를 하면서 힘들다 싶으면 실원들을 돌아보고, 그들이 자신의 에너지가 된다는 그의 생각에, 태양전지 연구가 참 믿음직합니다. 향후 자체 개발한 태양 전지로 우리가 매일 생활하는 집과 학교, 회사의 전력을 대체하는 모습이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