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어벤져스!! – 유틸리티 최적화로 에너지 비용 최소화를 달성하다
지구의 안보가 위협 당하는 위기 상황에서 슈퍼히어로들을 불러모아 세상을 구하는 어벤져스 작전 (The Avengers).
아이언맨부터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는 물론,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처럼 GS칼텍스에는 유틸리티의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생산과 공급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책임지는 여섯 명의 슈퍼히어로들이 있습니다.
Utility, 사전적 의미로는 유용, 실용, 공공시설을 뜻하고, 컴퓨터 용어로는 프로그램 작성에 유용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유틸리티가 정유와 석유화학공장에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공공요소, 즉 전기, 공업용수, 스팀, 수소, 히터, 퓨얼 등을 뜻하죠. 이러한 유틸리티를 생산해서 필요한 곳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나 장치는 유틸리티 공정이라 부른답니다.
총 관리자인 김경환 팀장과 17명의 팀원으로 이루어진 GS칼텍스 동력기술팀은 각종 유틸리티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유틸리티 공정 장치를 유지관리하며, 최고의 기술과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최적화와 Loss Zero화를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연구하고 발로 뛰는 자랑스러운 GSC 페이스를 만나봅니다. C-:
워터맨 – 양현석 대리
25년 전에 호남정유 동력1과로 입사했고 지난해 동력기술팀으로 옮겨와 공업용수 유틸리티를 맡고 있습니다. 생산장치에 대한 이력 관리 및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서 해결안을 제시하고, 공장 전체적으로 공업용수 사용을 최적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죠.
공업용수는 첫째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양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물이 낭비되면 공업용수 소비 증가뿐만 아니라 폐수 처리비용까지 동시에 올라가니까요. 다시말해 공업용수를 최적화하는 작업은 물만 아끼는 것이 아니라 환경 처리비용를 줄이는 효과까지 있는 셈입니다.
두번째로는 각 공정에서 용도별로 사용하는 물의 품질을 최고로 만들어 필요 시 적정하게 공급하는 것이 생산단가를 낮추는 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폐수처리와 재처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실제 수처리는 동력팀에서 담당하지만, 밸런스를 잡고 최적화시키고 품질을 관리하는 것은 저의 역할입니다.
항상 열린 눈과 귀를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최적화된 공업용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잘못되면 용수를 사용하는
생산 공정까지 연이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피해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언제나 긴장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죠. GS칼텍스에서 처리하는 공업용수 수질이 원자력발전소 수준 이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까다로운 품질 관리와 비용 절감에 전력을 다해야죠!
전기맨 – 신규식 과장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해서 입사 이래로 전기 관련 업무만 10년 가까이 하고 있는 GS칼텍스 전기맨 신규식 과장입니다.
여수공장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전기 다소비 업체입니다. 1·2공장이 연 320MW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여수 산단에 위치해 있는 여수화력발전소의 발전량인 329MW에 육박하는 양입니다.
즉 화력발전소 한 기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모두 우리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한 해 공장에서 한전에 납부하는 전기요금이 지난해 VAT 제외 기준으로 약 2,500억원에 달하니, 회사는 한전의 VIP 고객인 셈이죠.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공장 전기 사용 최적화와 발전기 기술지원입니다. 전기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아이템 발굴을 포함해서 공장의 역률 관리 및 기술지원, 전력량계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여수공장은 총 120MW의 발전기 5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상시에는 대부분 가동을 하지 않습니다.
법정 정기검사 관련된 업무와 발전기를 가동할 때 필요한 기술지원업무를 맡고 있죠. 지난해에는 동절기와 하절기 국가적 전력수급난이 있을 때에 발전기를 가동해서 정부의 절전규제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했었어요.
여수 산단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우리 공장의 라이팅에도
상당한 전기 에너지가 소요된답니다.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최소화 시키는
야간 칼럼 라이팅 회로 분리를 통한 소등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현장이나 도면 검토를 통해서 조명을 끌 수 있게끔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죠. 이때 현장 생산팀과 의견을 교환하고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전기기에 VFD를 적용하거나 전력 효율 개선 기기 등의
아이템을 이용해서 올해에도 전기 에너지를 팍팍 절감해보려고 합니다!!
수소맨 – 김정훈 사원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공장에 필요한 전체 수소를 관리하고 조정하는 업무입니다. 즉,수소를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한 품질과 양을 적시에 공급해주는 역할이죠.
우리 공장은 기본적으로 방향족 생산 공정에서 부생으로 발생하는 수소, HMP라는 수소를 만들어 내는 공정에서 생산되는 수소, 공정들의 Off 가스 속 수소를 회수해서 생산하는 수소, 산단에서 도입하는 수소가 있어요. 이렇게 마련한 수소는 석유화학/정유/HCR/VRHCR/VGOFCC 등 공장의 거의 모든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탈황과 크래킹 공정에 가장 많은양이 사용된답니다. 수소가 공장 전체에서 사용되다 보니 정말 많은 팀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요.
수소 담당자로서 에너지 코스트를 절감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그 첫번째입니다. 귀한 수소를 싼 연료로 사용하면 그 만큼 손해이기 때문이죠.
또한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함량이 높은 퓨얼가스를 수소회수시설에 공급해서 수소를 최대로 회수하는 것,
HMP보다 생산 단가가 낮은 산단 수소를 최대로 도입하는 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이러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최적의 수소 관리와 조정의 달인이 되어야겠죠!
퓨얼맨 – 민광길 과장
여수공장에는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열을 공급하는 장치인 히터가 80 여 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퓨얼은 이러한 가열로의 연료를 의미하는데요.
우리 공장에서는 퓨얼로서 퓨얼가스와 퓨어오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 중 퓨얼가스는 LNG, 프로판, 공정 부생가스 등 소스가 다양하답니다.퓨얼 밸런스 업무가 필요한 이유는 퓨얼 소스별로 단가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밸런스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공정 전체 퓨얼 코스트에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퓨얼가스의 소스 중 가장 단가가 높은 것이 프로판이에요. 지난 해에는 값비싼 프로판을 시간당 12,500L 넘게
사용했지만 이번해에는 제로까지 줄이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어요.
공장 프로판 사용처를 일원화하고, 석유화학으로 공정 부생가스를 최대 공급해서 석유화학 공장 프로판 사용량을 감소
시키고, 시설 개선을 추진 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서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퓨얼 코스트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스팀맨 – 황병호 대리
스팀은 물이 증발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온에서는 액체상태이고 온도의 변화에 따라 기체화가 된답니다. 우리 공장에서 스팀의 대표적인 소비처는 두 곳입니다. 공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가열로의 열원으로 쓰이거나, 터빈과 같은 회전기기를 돌리는 데에 스팀이 쓰인답니다.
스팀은 총 세 가지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생산 공정 상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거나, 보일러에 연료를 떼서 스팀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또 산단에서 스팀을 아웃소싱하기도 하죠. 스팀 담당자로서 주된 역할은 보일러와 산단 도입수소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업무입니다.
스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팀 사용량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길입니다.
상대적으로 생산 단가가 비싼 보일러 운전을 줄이고, 산단에서 도입하는 물량을 최대화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스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주요 회전기계가 운전할 수 없기 때문에 공장 전체가 멈춰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답니다. 언제나 공정의 안정적인 운전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최적화된 스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터맨 – 정형선 대리
우리 공장에는 수많은 증류탑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유증류탑에서 원유를 끓는점에 따라 제품으로 분리해내기 위해서는 원료를 끓여줘야 합니다. 원료를 제품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열이 필요한 것이죠.
이러한 열을 공급하는 장치를 가열로(Fired Heater, 히터)라고 부릅니다. 저는 80기에 달하는 공장 전체 가열로를 매일 모터링하는데요. 히터 내부에 과잉 산소와 부압(Draft)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적절하지 못한 과잉 산소와 부압이 유지되면 그만큼 더 많은 열손실로 연료가 소비되어 에너지 낭비가 발생하고 안전 운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히터 트러블 발생시 현장을 방문해서 운전 방법을 개선하거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안정된 운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열로 내부 튜브에 누적되는 스케일을 약품을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온라인 클리닝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부압이 너무 높게 걸리는 가열로들에 대해서는 구조 개선
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 공장 연료비는 년간 1조 이상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가열로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발굴해서 끊임없이 최적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