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체코 데이트 현장 포착!!? 수지야.. 수지야.. 복합수지야

수지 체코 데이트 현장 포착!!? 수지야.. 수지야.. 복합수지야

돌 맞을 각오하고(ㅎㅎ) 통계에 근거하지 않은 주관적인 경험에 바탕하여 말씀드리자면 ‘수지’라는 이름이 들어간 사람은 참 예쁜 것 같아요.

90년대 하이틴 스타 ‘최수지’, 청순가련형 가수의 대명사 ‘강수지, 작년에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여동생이 된 미쓰에이의 ‘(배)수지’, 그리고 석달전 프로야구 경기 전에 360도 회전(백일루젼) 시구를 보이며 야구계와 시구계(?)를 경악시킨 ‘신수지’까지… 아, (배)수지는 최근 열애설로 오빠팬들의 가슴을 쓰리게 후벼놓았군요 ㅠㅜ

갑자기 웬 수지 타령이냐구요? 앞서 말씀드린 수지들 못지 않게 ‘핫’한 또 다른 수지와 GS칼텍스가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사실 GS칼텍스는 이미 수지와 상당히 깊은 관계입니다. 중국 허베이성의 랑팡, 장쑤성의 쑤저우, 그리고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의 생산시설에서 연간 16만 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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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시간으로 10월 17일 밤 11시에 체코 카르비나(Karvina)라는 도시에서 GS칼텍스가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4만㎡(약 1만2천 평) 부지 규모로 일년에 3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넘치는 준공식 현장입니다 C-:
에너지 넘치는 준공식 현장입니다 C-:

체코라는 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좀 생소한 나라죠. 과거 체코슬로바키아였다가 나라가 분리됐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것이 별로 없네요. 아, 그렇지만 우리 블로그에도 체코 관련 포스팅이 있습니다.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인데,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3만 톤 가량의 복합수지를 추가 생산하여 연간 19만 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만 톤이라면 많은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죠? 1500cc급 준중형 자동차(1.2톤 기준) 1대를 제작하는데 GS칼텍스가 생산하는 복합수지가 약 50kg 가량 들어갑니다. 그러니 19만톤이면 1500cc급 자동차 3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GS칼텍스 체코공장의 모습입니다 C-:
GS칼텍스 체코공장의 모습입니다 C-:

체코공장은 꾸준한 증설을 통해 2016년 생산능력이 5만 톤으로 증가할 예정이구요, 여기에 국내 와 중국시설 확충에 따른 추가 생산까지 합하면, 2016년 GS칼텍스의 복합수지 총 생산량은 24만 톤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4만 톤이면…앞의 공식?에 의해서 48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겠죠?)

이번에 준공된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따끈따끈한 제품은 유럽에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기업에 판매되며, 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들에게도 GS칼텍스의 에너지가 듬뿍듬뿍!!

현재 터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내 복합수지 시장규모는 약 120만 톤이며, 이중 2012년 GS칼텍스의 판매량은 6,000톤 정도였지만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GS칼텍스가 유럽 복합수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바젤(Basell), 사빅(Sabic), 보리알리스(Boreali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제 5의 수지, GS칼텍스의 복합수지가 앞의 네명의 수지들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되길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