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활동이 드디어 내일모레로 다가왔습니다!
설레는 마음, 의욕적인 마음과 함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안고 하루하루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데요, 우리 캄보디아 봉사대원의 첫 포스팅 이후 보다 전문적인 봉사대원이 되기 위한 1박2일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이 알차고 ‘이것이 봉사 준비구나!’하는 것을 깨닫는 자리였는데요. 그럼, 본격적인 캄보디아 봉사활동의 서막을 여는 워크샵 참전기를 시작해 볼까요?^^
수십일간 고민하여 시작된 ‘캄보디아와 사랑을!’
작년 말부터 기획해 온 GS칼텍스와 굿네이버스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은 오랫동안 꼼꼼히 준비해 온프로젝트였습니다. 두 번의 철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첫 방문 때는 캄보디아의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고, 두 번째 방문 때는 일정 협의를 거쳐 위생관리를 위해 화장실 50개를 만들고, 안전을 위해 도로를 정비하고, 식수 개선을 위해 저수지 및 정수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결정한 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사단이 가서 할 일은 현지에서 이런 개발 활동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것 인데요. 이에 대한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봉사 원정대의 워크샵을 열게 되었습니다.
한 날 한 시에 모인 캄보디아 봉사 원정대!
우리 봉사단의 이름과 봉사일정이 확정되었어요! Global Energy Plus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8월10일부터 16일까지의 대장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생각 같아선 한 달은 다녀와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사전 답사와 현지 개발을 통해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죠. 워크샵을 통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진정성 있는 소중한 생각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봉사단원들끼리도 친해져야겠죠?
총 25명의 봉사단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13명의 GS칼텍스 임직원과 10명의 전국각지에 있는 고등학생 친구들 그리고 2명의 굿네이버스 직원이 서로 친해지고 봉사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들 봉사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캄보디아를 사랑하기!
그 어떤 봉사 프로그램 보다, 비용을 들여 물품을 전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가다듬고 봉사를 떠나느냐일 것입니다. 그래서 굿네이버스의 베테랑 봉사활동 팀장님과 직접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팀장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느낀 것은 봉사는 결코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며, 은연 중에 내가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봉사는 함께 공감하며, 한 공간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마주보는 삶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라는 것을 상대방이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군데의 봉사 현장과 인터뷰들을 보면서 봉사의 의미를 곱씹고 또 곱씹게 되었습니다. 다른 봉사 참가자와 어린 학생 친구들의 생각도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캄보디아에서 무엇을 할까요?
그렇다면 과연 캄보디아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요?
저희 봉사단은 캄보디아의 씨엠립과 가까운 뱅몽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곳은 전기도 공급되지 않고 깨끗한 식수도 확보하기 어려워 매우 열악한 환경을 갖고 있어요. 자세한 현지의 모습은 나중에 봉사활동 가서 차차 보여 드릴께요^^ 그래서 앞서 말한 저수지 사업, 위생사업, 환경 정리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중, 저희 봉사단이 준비한 활동은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집니다.
첫 번째는 노력봉사라고 해서 뱅몽에 만들어지는 화장실에 시멘트를 깔끔하게 바르는 작업을 하고 벽에 예쁜 그림을 그리는 작업, 그리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뱅몽 어린이집에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구요. 두 번째는 교육봉사를 하는데요. 어린이들과 함께 티셔츠도 만들고 운동회도 할 예정이랍니다. 아이들과 같이 춤도 배우고 재미있는 놀이도 해요. 마지막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저수지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고, 정수기도 전달하며, 함께 결연을 맺은 아동을 방문해서 인연을 만들 예정입니다. 맛있는 한국음식도 해주고, 재미있는 게임도 할 거에요^^
자! 캄보디아에서 활동할 프로그램도 준비됐고, 진정성 있는 마음도 다잡았고, 봉사단원들끼리도 친해졌고, 혹시나 모를 예방주사도 맞았으니 이제 출발 준비가 다 된 것 같네요^^ 앞으로 현지 봉사활동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계속해서 공유 해 드릴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를 여행하실 분들,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불모지의 교육, 환경 등등 다양한 정보들도 열심히 캐내어 생생한 현장의 지식을 전해드릴 테니 캄보디아 봉사단의 포스팅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