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메시지]
자율적인 현업개선활동으로
우리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합시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한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달력을 보니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지났습니다. 하계휴가가 마무리되는 시기인데 임직원 여러분 모두 Refresh 휴가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재충전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해 주길 바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여러분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최근 일본 게임회사인 닌텐도가 출시한 ‘포켓몬 고’가 세계적인 이슈입니다. 한때 닌텐도는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한 경영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지속하여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올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및 장기화되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역시 생존을 넘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은 모든 기업이 갖춰야 하는 필수요건으로,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도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2015년부터 현업주도의 자율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위조직에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조직 구성원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적 현업개선활동은 과제와 해결방안을 결정함에 있어 임직원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일 것입니다.
조직 내 모든 변화의 시작과 끝은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성공적 변화의 실행과 정착 또한 구성원에게 달려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결국 여러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은 각자의 조직 특성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찾아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주길 바랍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위기는 누구에게는 위기 그 자체일 수 있지만, 스스로 혁신하고 발전해 나가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외부환경 변화에 일희일비하며,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움츠려 있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찾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당부합니다.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부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