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FC서울 초청 GS 축구대회,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무릇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아니라 제가 살이 찌네요..^^ 추석 연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무거운 몸들을 이끌고 FC서울과 LG트윈스의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속에서 얼마 전, 10월 5일 제 8회 FC서울 초청 GS 축구대회가 열렸는데요. GS그룹의 10개 팀이 초청되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매년 이 맘 때쯤 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벌써 8회나 되었을 정도로 은근(?)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회라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5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거치고, 조별 상위 2개 팀만이 준결승을 거쳐 우승컵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네요. 제법 규모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GS칼텍스도 1회부터 빠지지 않고 매회 참석하고 있는데요. 올해 첫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각오를 다졌습니다.
FC서울 초청 GS 축구대회에는 특이한 룰이 있어요. 연령별 선수 제한이 바로 그 룰이죠. 우리 GS칼텍스에는 20~30대의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연령별 선수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활용할 수가 없죠. 그래서 각 팀 감독님들은 머리를 쥐어짠다고들 하죠..^^; 20대 3명, 30대 6명, 40대 2명은 꼭 선수로 뛰어야 하는 제도로 인해, 매 경기 치열한 포메이션 경쟁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덕분에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올해 많이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활용할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더했죠.
GS칼텍스는 파르나스 호텔, GS Shop, FC GS(지주사 등), GS리테일과 같은 조를 편성해 치열한 조 선두 싸움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대회 때는 조 3위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어요. 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응원단을 포함한 GS칼텍스는 웃으면서 남은 대회를 함께 즐겼습니다. ^^
FC서울 초청 GS 축구대회에는 축구경기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개회식을 비롯해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데요, 각 팀 대표임원들의 PK(승부차기)게임, 캐논슈터 대회, 여성PK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그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던 행사였어요.
결승은 GS리테일과 GS네오텍과의 한판승부였는데요. 하루 종일 5경기씩 거쳐서 지쳤을텐데도 훌륭한 승부를 보여줬습니다. 전/후반 1:1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고 말았고, 승부차기에서 GS리테일이 한 골을 막아 5:4로 8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상당히 부러웠는데요. 다음 대회에는 기필코 우승컵을 GS칼텍스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참가한 선수들은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인조잔디 구장에 모여 바베큐 파티를 즐겼습니다. 게다가 각종 이벤트가 준비된 뒤풀이 파티까지.. 해가 지고, 늦은 저녁이 될 때까지 FC서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는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웃음 소리가 내년 제 9회 대회에서 GS칼텍스의 웃음 소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