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톡톡을 아시나요?
바로 부모의 방임, 학교의 무관심, 경쟁지상주의 사회 속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GS칼텍스의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인데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 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GS칼텍스는 ‘예술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연극치료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연극치료에 주목하는 이유
1.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의 자기표현 방법
연극치료는 문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2. 내면의 감정이나 무의식 표현
갈등 상황에 대해 느끼는 감정 또는 과거 상처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3.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
창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신적 사고발달과 예술활동을 위한 신체적 움직임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합니다.
연극치료는 문제 상황에 대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즐겁게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마음톡톡의 여정, 그 중심에 계신 분이 바로 ‘연극치료의 권위자’ 박희석 교수님!
‘연극’이라는 도구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박희석 교수님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Question1. 치료 방법으로 연극을 활용하는 이유는 뭔가요?
연극이라는 구조 안에서 감정을 정화하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세상을 객관화시켜 더 넓은 조망적 사고를 하지요. 그리고 새로운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역할훈련을 통해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연극의 장점이죠.
허구적인 상상놀이가 효과가 있는 이유는 그 놀이가 끝나도 감정적 정화, 따뜻함, 시원함과 같은 신체적, 심리적 경험들은 고스란히 마음에 남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과거의 주제든, 미래의 주제든 그것이 지금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면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다룰 수 있답니다.
이것이 연극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Question2. 심리극 치료는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나요?
전통적인 심리치료는 언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심리극은 극적 행위를 중심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사람들은 해결되지 않은 욕망이나 감정이 있을 때 행위를 통해 충족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해소해 주면서 자신을 찾는 거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감정이 변화하고, 행동이 변화하고, 문제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Question3. 심리극과 연극치료는 다른 건가요?
가면으로 비유하자면, 심리극은 가면을 벗고 민얼굴로 진짜 나를 만나는 과정이고, 연극치료는 다양한 방식의 가면을 쓰고 그 안에서 자신과 자신의 삶을 만나는 과정이에요. 자신의 삶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연극치료가 적절하고, 직접 경험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람은 심리극치료가 더 효과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