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톡톡/음악치료] 저를 걱정해 주는 어른도 있네요…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김종민(가명)은 보호관찰 6개월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수행할 것을 명한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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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지는 순간, 고개를 푹 숙인 16살 종민이(가명)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립니다.

종민이는 엄마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빠는 술에 취해 있는 날이 많았고, 어떤 날은 가출한 엄마를 찾아오라며 종민이를 심하게 때리곤 했습니다. 집이 싫었고, 자신을 무시하는 학교도 싫었습니다. 그렇게 집과 학교를 뛰쳐나가 학교 밖 친구들과 어울리던 종민이는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절도와 폭행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경찰서에 잡혀 갔을 때도, 소년원에 가게 될지도 모르는 판결 순간조차, 어디에도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아직은 어리고, 어른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던 종민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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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은 종민이가 초범인 점과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는 것을 참작하여 보호관찰 처분을 해줬지만, 아빠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종민이가 그 기회를 잃고 다시 방황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나섰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들어보셨지요? 마음톡톡이 종민이를 함께 키우는 마을이 되어 주려고 합니다.

※보호처분 : 법원 소년부 판사가 소년보호사건을 심리한 결과, 소년의 성행 및 환경개선을 위하여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 내리는 처분으로, 형사처분과는 달리 소년의 장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아니함. [출처: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해주는 마음톡톡의 음악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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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상처 치유를 돕는 예술치유 지원 사업을 해 온 GS칼텍스 마음톡톡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함께, 전남 동부지역의 위기청소년들에게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기타ㆍ드럼 연주, 작사ㆍ작곡 등의 음악을 활용하는 집단 프로그램과, 음악적 재능이 있고 개별적인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1:1 개별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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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유는 억눌리고 공격적인 감정을 해소시키고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해 줌은 물론,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2013년부터 위기청소년을 위한 음악 치유를 진행하였는데, 이화여대에 따르면 국내 소년범의 재범률이 약 50%인데 비해, 음악 치유를 받은 청소년의 재범률은 15.4%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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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위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상처 치유를 도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톡톡이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