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심리치료] 공격적인 아이를 위한 자기 공간 만들기 활동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내 말 안 들어 줄 거잖아요!
듣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거면서…

12살 원준이는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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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출석부에 자신의 이름이 잘못 불리자 심하게 짜증 내고 화를 냈죠. 사실, 원준이는 새로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엄마가 원준의 이름을 마음대로 바꾸어 버렸거든요.

일을 하는 탓에 바쁜 엄마는 늘 원준이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원준이의 모든 것을 결정 내립니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낀 원준이는 점점 짜증이 늘어갔고 결국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됐죠.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 원준이를 위한 솔루션!

원준이는 또래와 관계를 맺을 때 힘으로 다른 사람을 제압하고 싶어하고, 욕을 하거나 거친 말을 자주 내뱉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크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졌고, 때로는 친구들을 때리기도 했죠.

원준이를 위한 치료 목표와 방향성은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만큼 안정감을 주는 것 그리고 정체성 혼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아존중감을 갖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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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이는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면서 혼자만 있으려고 했습니다. 자신의 공간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는 것을 불안해했는데요. 원준이는 다른 사람이 방문하려 할 때 그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면서 거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원준이에게 안전한 개인 공간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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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 원준이는 점차 산만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줄어가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방법을 친구에게 제안하는 모습도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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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미션 하나씩만 수행하게 했고, 나중에는 여러 가지를 수행하게 했죠. 초기에는 답답하다고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건 하나를 가져올 때도 꼭 친구 것을 빼앗아야만 직성이 풀리던 아이였는데, 점잖게 이야기하면서 빌리기 시작했고 공격적이던 행동도 조금씩 안정적으로 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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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끝날 때 즈음 원준이는 집단원 중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때로는 수업 진행을 도우면서 치료사의 보조자 역할을 자처할 만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친구에게 다가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던 원준이는 치료를 통해 점차 안정감을 찾고 정체성을 정립하게 됐습니다. 원준이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얼마나 소통하고 싶어하는지 자기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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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15 마음톡톡 아이들을 키우다」에서 일부 발췌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