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날 알아보는 자연과 공존하는 세계 건축물

9월 25일은 ‘건축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건축의 날을 맞아 자연과 공존하는 세계의 건축물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명한 세계의 건축물부터 우리나라의 떠오르는 건축물까지! 어떤 형태를 갖춘 채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바로 알아봐요.

구엘 공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건축의날, 구엘 공원, 가우디, 스페인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으로 동화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자연친화적인 설계가 특징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에 적합한 장소인데요. 가우디의 건축물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엘 공원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주변의 돌을 쌓아 올려 만든 기둥, 직선이 아닌 곡선의 벤치,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 등 독특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공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오스트리아 빈
건축의 날, 훈데르트바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스페인에 가우디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훈데르트바서가 있습니다. 건물에는 자연을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었는데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자연에는 직선이 없으며 건축물에서도 생명력이 느껴져야 한다’라는 훈데르트바서의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곳입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자유로운 곡선으로 이뤄진 건물 외관이 큰 특징이죠. 특히, 계단형의 지붕 정원에는 250여 종의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자란다고 하네요!

GS칼텍스 예울마루

대한민국 여수GS칼텍스 여수 예술 문화공간 예울마루의 전경 모습3친환경 건축가로 유명한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여수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자연이 가진 지형을 해치지 않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했기 때문에, 산속에 안겨있는 듯한 형태가 특징인데요. 망마산 자락에서부터 여수 앞바다로 향하는 역동적인 계곡의 흐름을 152m에 달하는 거대한 유리 지붕으로 형상화하여, 건축물이 자연의 일부인 듯한 독특한 구조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공법으로 준공했다는 점에서도,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고루 이루어진 건축물이란 걸 알 수 있답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예술의 섬 장도)

대한민국 여수
gs칼텍스, gs칼텍스사보, 예울마루, 장도, 예술의섬GS칼텍스의 지역사회공헌 사업으로 19년 5월 완공된 예술의 섬 장도! 마찬가지로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한 공간입니다. 장도로 들어가는 길인 석축교는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만조 때는 물이 차는 잠수교입니다. 이런 특징을 살리면서 안전성을 고려해 다리의 넓이 확장, 난간 설치 등을 거쳐 현재의 진섬 다리를 설계했습니다. 여전히 만조 때는 마치 바다위를 걸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예술의 섬 장도에는 남해 자수종 및 야생초화류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다도해 정원,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둘레길 등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은 물론 지역 예술가의 활동을 위한 창작 스튜디오와 전시관도 준공되어 있답니다.

낙수장

미국 펜실베니아 주
건축의날, 낙수장근대 건축 3대 거장 중 한 명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대표작으로 폭포 위에 지어진 별장입니다. 피츠버그 백화점의 오너인 에드가 카우프만의 의뢰로 설계된 낙수장은 자연을 느끼는 것을 넘어, 자연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디자인한 주택인데요. 자연친화적인 건축가의 신념이 가장 잘 드러났다는 평을 받으며 1991년 최고의 미국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자연과 함께할 때 더 아름다운 건축물! 이번 가을, 가까운 여수부터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