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라이프영상] 코로나 시대, 매일 만나는 고분자 ‘폴리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중합시켜 만든 고분자입니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석유화학의 기본 중의 기본 원료로, 나프타를 분해해서 얻습니다. 에틸렌이 탄소 두 개와 수소 네 개로 이뤄진 분자라면, 프로필렌은 탄소 세 개와 수소 여섯 개로 이뤄진 분자죠. 이런 프로필렌들이 무수히 많이 연결된 것이 바로 폴리프로필렌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많은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 따끈따끈한 음식이 안전하게 배달되기 위해 선택된 용기가 바로 ‘폴리프로필렌’이죠. 폴리프로필렌은 내열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배달용기를 비롯해 조리용, 주방용품, 살균, 식기세척 등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된 플라스틱에는 폴리프로필렌만 한 것이 없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의 매력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통했습니다. 자동차는 무거울수록 연료가 많이 필요합니다. 폴리프로필렌을 이용해 자동차의 내, 외장재와 부품들을 만들면 가볍고 빠르며, 연비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은 이제 우리의 건강과 생명도 지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로도 불리는 K80, K94 등 마스크의 안감이나 겉감에 사용하는 부직포와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정전기 필터까지 모두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듭니다. 게다가 주사기, 혈액백, 엑스레이, MRI 같은 의료 장비와 기기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탈 것은 물론 생명을 지키는 마스크와 의료용품까지, 알고 보니 너무나도 고마운 고분자, 폴리프로필렌! 함께 알아볼까요?

00:00 폴리에틸렌의 발견
00:35 다시 세상 밖으로 나타난 폴리에틸렌
00:53 저밀도 폴리에틸렌의 쓰임새
01:30 고밀도 폴리에틸렌의 등장
02:11 폴리에틸렌 중합법 개발
02:44 저밀도/고밀도 폴리에틸렌의 차이
03:57 폴리에틸렌의 특징
04:14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틱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