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빌딩과 빠르게 이동하는 차들 사이, 하늘 길을 다니며 꿀을 따오는 도시의 꿀벌들을 아시나요? 귀여운 줄무늬를 가진, 달콤한 꿀을 선물해주는 꿀벌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곤충입니다. 그러나 꿀벌이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꿀벌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작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한데요.
꿀벌을 지키고, 꿀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도시 양봉가 그룹 어반비즈서울(URBAN BEES SEOUL)은 우리에게 꿀벌과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도시에서 꿀벌을 키우며 우리가 알아보지 못한 작은 꿀벌의 가치에 집중하고, 꿀벌을 통해 도시를 바꾸어 가려는 어반비즈서울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2009년, 우리나라의 토종 꿀벌의 80~90%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꿀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돌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0~50%의 꿀벌이 인간이 사용하는 살충제, 진드기 등의 원인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은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관여하는 종으로, 우리 먹거리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곤충입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사라지고, 식물이 사라지면 인간 생존에도 큰 문제가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아몬드는 100% 꿀벌 수분에 의존하는 작물인데요. 꿀벌이 없어지면, 아몬드도 사라질지 모릅니다. 물론 인간의 인공 수분 등 꿀벌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간이 모두 대신할 수는 없겠죠?
꿀벌은 평소 그 존재와 중요성에 대해 잊고 살기 쉬운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생태계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생존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사실은 아주 큰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 에서 벌을 키우는 사람들
어반비즈서울은 도시에서 벌을 키웁니다. 바로 그들이 살고 있는 그 ‘도시’를 바꾸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도시는 꿀벌을 키우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는데요. 먼저, 꿀벌은 고온 건조한 곳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열섬현상이 있는 빌딩 숲은 꿀벌에게 좋은 터전을 마련하며, 겨울에도 오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작고 큰 공원과 거리에 심긴 꽃들은 꿀벌들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 자라는 좋은 환경입니다.
우리에게 도시 양봉은 낯선 개념이지만, 파리, 런던, 뉴욕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복원에 있어 도시 양봉의 가치는 이미 여러 도시 양봉 사례를 통해 인정받고 있죠. 꿀벌이 도시에서 살면 자연스럽게 꽃의 발화량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소형 새와 각종 곤충이 유입됩니다. 또한, 도시 양봉은 로컬 푸드 생산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사회적으로도 많은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어반비즈서울은 도시에서 꿀벌을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양봉가 교육, 양봉장 위탁 서비스, 하루짜리 강좌원데이 클래스 등 도시 양봉 교육을 진행하죠. 그리고 도시에서 벌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합니다. 꿀 판매 수익의 일부를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 식재에 사용하면서 말이죠.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 수 있도록 여러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처럼 어반비즈서울은 꿀보다는 나무, 자연과 함께 기억되길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어반비즈서울의 Energy가 변화시킨 도시 생태계
5년동안 성장해온 어반비즈서울은 도시 양봉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꿀벌의 개체수를 늘렸고, 그 꿀벌들이 좋아하는 식물을 함께 심었으며, 꿀벌들을 키우고 관리할 수 있는 양봉가들을 육성했습니다. 어반비즈서울의 이야기는 결코 ‘꿀’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꿀벌 하나로 바꾸어지는 세상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죠.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벌을 키우며 도시의 생태계와 도시의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어반비즈서울의 Energy를 응원해주세요! GS칼텍스가 그들의 열정을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