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바라보는 사찰 향일암과 돌산공원을 다녀와서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불쾌지수도 높지만 푸르른 나무들과 파란 하늘을 보고 다 함께 힘을 내서 파이팅 하자구요^^ 내일 임시 공휴일을 맞아 알려드리고 싶은 숨은 여행지가 있는데요. 오늘은 여수 ‘향일암’과 ‘돌산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해를 바라보는 사찰, 향일암

향일(向日)암은 ‘해를 바라본다’고 해서 붙여진 사찰이름인데요. 그래서인지, 해돋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랍니다.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 한 곳인 향일암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화엄사의 말사로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 40호로 지정되었으나, 2009년 12월 20일에 화재로 대웅전, 종무실, 종각 등 건물 3동이 전소하였으나 2009년 12월 20일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종무소, 종각을 2012년 복원하였습니다.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지금부터 향일암으로 출발! 향일암으로 가는 길은 산을 끼고 조금 올라가기 때문에 구비구비 시원한 바람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버스에서 내리면 향일암으로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이었습니다. 향일암을 향해 올라가다보면 중간쯤 매표소를 지나 계단길과 평길을 돌아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올라갈 때 계단길을 이용했는데요, 계단이 꽤 많습니다^^;;

불이문
불이문

드디어 거의 왔습니다!!
암자 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 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곳이 다른 사찰의 불이문에 속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를 바라볼 수 있는 향일암 정상
해를 바라볼 수 있는 향일암 정상

향일암의 곳곳을 둘러봅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바다를 선명히 볼 수는 없었는데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수의 바다를 한눈에! 돌산공원

여수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다리 돌산대교
여수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다리 돌산대교

다음은, 돌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돌산공원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대교 근처에 있는 공원입니다. 규모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돌산대교, 여수 앞바다, 여수항, 장군도 등 아름다운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소랍니다.

돌산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돌산대교를 건너야 하는데요.
돌산대교는 돌산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로서 특히 야경이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야간에 다리의 조명이 50여 가지의 색상으로 연출되어 무척이나 멋있습니다.

마음까지 정화되는 푸른 숲, 돌산공원
마음까지 정화되는 푸른 숲, 돌산공원

돌산공원은 동백나무를 비롯한 수목과 꽃으로 조경이 되어 있고, 산책로와 쉼터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내내 즐거웠고, 또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공원 나들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담은 여수타임캡슐
과거의 시간을 담은 여수타임캡슐

여수타임캡슐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통합(1998년)되어 여수시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통합 추진과정 자료를 비롯 현시대의 시민생활·사회문화 자료 및 문물 803점을 타임캡슐에 담아 1999년 10월 15일 매설하였는데, 이 타임캡슐은 2098년 4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향일암, 돌산공원 방문기였습니다. 여수는 참 가볼 곳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연휴를 맞아 여수 나들이 강추합니다.

뜻밖의 연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