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도시락에 대해 어떤 추억이 있나요?
어렸을 적, 소풍 날 아침에 유독 눈이 일찍 떠진 이유는 부엌에서 퐁퐁 풍겨오는 소풍 도시락~ 김밥의 고소한 향기 때문이었죠. 별거 없지만 엄마의 손맛으로 만들어낸 김밥은 야외에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어요. 요새 소풍이나 나들이를 갈 때 많은 분들께서 음식을 사서 드시는데 음식점에 사람도 많고 외식비도 만만치 않게 들죠.
우리 소풍날 아침 엄마가 자녀들을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사랑하는 사람과의 나들이에 러브에너지가 듬뿍 담긴 소풍 도시락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께 돌돌 말기만 하면 손쉽게 끝나는 도시락 메뉴 2가지를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동서양의 만남! 불고기 품은 브리또
브리또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으로 토띠야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유명한 멕시코 음식점에서 브리또는 주문하면 기본 가격이 15,000원 이상인데요! 소풍 도시락으로 제격인 맛집에서 판매하는 브리또보다 더욱 맛있고 만들기도 간편한 불고기 품은 브리또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재료
불고기(양념: 간장, 참기름, 물엿, 후추, 마늘, 양파), 또띠아, 치즈, 파프리카, 상추, 핫소스
레시피
– 불고기용 소고기에 간장, 참기름, 물엿, 후추, 마늘, 양파로 양념을 하고 1시간 정도 재워주세요.
– 불고기를 국물이 없도록 바싹 익혀주세요.
– 파프리카, 깻잎, 양상추를 채썰어주세요.
– 또띠아를 후라이팬에 살짝 굽고 식혀줍니다.
– 구운 또띠아 위에 모든 재료를 올리고 핫소스을 뿌린 뒤 돌돌 알아주세요.
– 기호에 따라 케첩 대신 핫소스, 머스터드 소스를 첨가해도 Good~!
광장시장보다 더욱 맛있는 마약김밥
맛집 많기로 소문 자자한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 마약김밥! 한번 먹으면 절대 손을 놓을 수 없어 이름도 ‘마약 김밥’ 인데요! 광장시장에 줄서서 어렵게 사지 않아도~ 집에서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마약김밥의 생명은 달달한 겨자 소스인데요! 그 특급 레시피를 알아볼까요?
재료
밥, 김, 단무지, 당근, 시금치, 계란, 참깨, 참기름, 소금, 올리고당, 식초, 연겨자, 설탕
레시피
– 평소 먹을 때보다 밥 물을 적게 잡아서 밥을 한 뒤 소금, 참기름, 참깨로 간을 합니다.
– 단무지를 반으로 썰고, 시금치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 찬물로 헹궈주세요.
– 당근은 채를 쳐서 살짝 볶고, 계란으로 지단을 만들고 1자로 썰어주세요.
– 김을 1/2로 자릅니다.
– 김 위에 밥, 준비한 재료를 모두 올리고 밥으로 돌돌 말고 참기름을 바르고 깨를 뿌리면 마약김밥 완성!
– 소스는 간장, 올리고당, 물을 각각 아빠 한 큰술, 연겨자, 설탕을 1/2 큰술로 섞어 소스까지 만들면 끝!
소풍 도시락을 만드는 솜씨가 부족하다구요? 서툴러도 괜찮아요. 꽃 향기 솔솔 풍기는 햇빛 아래서 사랑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먹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찬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