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에 가을색이 더욱 짙어져 가는 하루하루를 만끽하는 요즘,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많은 사람들의 벌초행렬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는 성묘와 벌초 등으로 산에 올랐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 또한 빈번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벌초나 성묘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미리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벌초·성묘에 나서기 전 기억해야 할 안전수칙을 소개해 드립니다!
벌초·성묘객 안전수칙 1. 말벌 번식기, 벌 쏘임에 주의해요!
실제로 벌초나 성묘 중 발행하는 사고의 80% 이상이 벌 쏘임이라고 합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전 긴 막대기 등으로 풀숲을 헤쳐 벌이나 뱀 등 위험요인이 없는지 확인 후 작업을 진행해야 하겠죠? 만약 벌집을 발견했다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장비를 갖춘 소방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요.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밝은 색의 옷차림은 피해야 합니다. 달콤한 향을 풍기는 음료수·과일 등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도 벌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예방수칙 중 하나랍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벌에 쏘였다면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환자를 편하게 눕힌 상태에서 호흡이잘되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벌에 쏘인 부위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빼낸 후 냉찜질을 해주세요.
벌초·성묘객 안전수칙 2. 발열성질환 감염에 주의해요!
벌초·성묘 시 풀밭에서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로부터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등 발열성질환에 감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및 신중후군출혈열 등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벌초나 성묘에 나서기 전 옷이나 몸에 벌레를 쫓는 기피제를 뿌리는 것은 물론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착용한 옷을 따로 세탁해 혹시 남아있을 진드기와 해충을 제거해 주세요.
벌초·성묘객 안전수칙 3. 예초기 안전 사용법을 지켜주세요!
벌초 시 묘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예초기! 예초기 날은 워낙 날카롭고 회전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아무리 살짝 신체부위를 스치게 된다 하더라도 절단 아니면 중상에 이르는 큰 상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안전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해 긴 옷을 입고, 장화·장갑·보안경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 예초기의 볼트나 너트, 칼날 등 부품의 조임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예초기 날에는 반드시 보호덮개를 부착해 안전하게 작동시켜야 합니다. 함께 간 동행자들은 예초기를 둘러맨 작업자의 작업 반경 안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니 예초기가 작동 중일 땐 15m 이상 멀리 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