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시간만 되면 꼭 간식이 먹고싶지?
인류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어릴 때나 지금이나 늦은 오후만 되면 “당 떨어졌어!” 라며 먹을 것을 찾는 우리들의 모습, 이젠 익숙하지 않나요? 마음 한구석에 떠오르는 폭신폭신 도톰한 빵… 달콤하고 향긋한 시럽… 부드러운 버터 한 조각…
생각만 해도 당이 충전되고 에너지가 솟아나게 해주는 이 음식은 바로 팬케이크!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토핑을 잔뜩 얹기도 하고, 풍성한 머랭을 섞어서 두껍게 부풀린 수플레 팬케이크 카페가 생기는 등 다양한 변신에 성공하면서 눈호강 디저트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예쁜 플레이팅을 넘어서 팬케이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나타나면서 이제 팬케이크 ‘아트’ 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유튜브에는 팬케이크 굽는 영상만 매일 올리는 채널도 여럿 보일 지경!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와 합쳐지면 눈호강과 입호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팬케이크 아트. “왠지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평범한 디저트는 질렸어, 특별한 걸 먹고싶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꼭 그림에 탁월한 ‘금손’ 이 아니더라도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성공한다면 SNS에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귀여움의 소유자, 펭군 팬케이크!
식용색소 같은 군더더기는 과감히 버리고, 최소한의 재료로 모양과 맛을 잡은 레시피.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컵으로 계량하면 손바닥보다 조금 큰 펭군을 4장이나 만들 수 있답니다.
- 펭군의 매력인 통통한 검은 몸매가 될 초코 팬케이크 가루 360ml
- 펭군의 뽀얀 얼굴이 될 하얀 팬케이크 가루 360ml
- 편의점에서 작은 곽우유 하나면 끝! 우유 240ml
- 반죽 색깔별로 하나씩 넣어줄 달걀 2개
- 팬에 둘러도 되고, 팬케이크에 얹어도 되는 버터 10g
1. 펭군 몸통 만들기
팬에 버터를 얇게 두른 후 초코 반죽으로 펭군의 얼굴 테두리, 눈, 입을 먼저 그려주세요. 반죽을 짤 때는 선이 울퉁불퉁하지 않도록 손 힘을 조절하며 천천히 그리는 게 좋습니다. 반죽을 다 채우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 꼭 다 그린 후에 팬을 약불로 가열해 주세요.
2. 펭군 얼굴 채우기
초코 반죽에 기포가 살짝 나타나면, 불을 다시 줄이고 하얀 반죽으로 얼굴을 채워주세요.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채워야 뒤집었을 때 예쁜 펭군을 만날 수 있답니다.
3. 다 익은 펭군 뒤집기
하얀 반죽에도 기포가 올라오면 뒤집개로 가장자리부터 조심조심 펭군을 떼어냅니다. 팬케이크가 찢어지거나 접히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뒤집으면 귀여운 펭군을 만날 수 있어요.
예쁜 접시에 펭군을 옮겨담고 시원한 우유 한잔과 함께 놓으면 마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 같은 비주얼 완성!
4장으로는 양에 안 찬다면 연습하면서 망친 펭군들도 함께 먹으면 문제 없답니다.
이제부터 주말에 집에서 간식이 당길 때, 날씨 좋은 날 공원에 도시락 들고 놀러가고 싶을 때, 귀여운 펭군 팬케이크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 속에서 분위기 내는 작은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