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교통카드만 있으면 벚꽃이 핀 그곳, 어디든 갈 수 있어~
드디어 ‘그 노래’가 차트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봄이 왔다는 시그널, 벚꽃놀이 갈 때가 되었다는 알람. 일명 벚꽃 좀비!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벚꽃놀이의 낭만이라면 유난히 느린 발걸음으로 봄바람을 느끼며 시간의 사치를 즐기는 것 아닐까요? 꽉꽉 막힌 도로에 차 끌고 나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즐길 필요 있나요~ 지하철 타고 스마트폰 화면 대신 창밖 풍경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 지하철이 데려다주는 벚꽃놀이 명소에서 벚꽃여행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1호선 벚꽃 십리길 – 철길 따라 떠나는 길고 긴 벚꽃 여행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광장 사이의 철길과 도로 주변에 만개한 벚꽃 길. 벚꽃 십리길이라 부를 만큼 긴~ 거리를 따라 매년 벚꽃이 만개하죠. 가까운 곳에 안양천이 흘러 벚꽃 십리길과 함께 봄 산책코스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2호선. 8호선 석촌호수 – 봄의 설렘이 가득한 벚꽃 여행
여의도 벚꽃만큼이나 유명한, 석촌호수 벚꽃. 두말하면 입 아픈 곳이죠. 호수를 따라 주~욱 늘어선 벚나무들 그리고 옆에 보이는 유원지는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죠. 석촌호수 벚꽃길은 해질녘 노을이 수면에 비칠 때 그 즈음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
3호선 안산 벚꽃길 – 드라마 주인공 처럼… 로맨틱 벚꽃 여행
신사의 품격에서 가장 로맨틱했던 장면,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의 벚꽃 키스신 기억나시나요? 드라마의 명장면으로도 유명한 안산 기슭에는 수없이 많은 벚꽃 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습니다.
4호선 – 꽃마차와 함께하는 벚꽃 여행
좀 더 특별한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경마공원에서 꽃마차와 함께하는 벚꽃놀이 어떠세요? 야간 벚꽃축제, 포토존 등 시설도 잘 갖춰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5호선 – 도심 속 벚꽃 여행
하얀 벚꽃들이 머리 위를 가득 메우는 진풍경에 여의 나루역 윤중로는 벚꽃축제 기간엔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죠. 벚꽃이 가득한 이 길은 조금은 혼잡하더라도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대표적인 벚꽃 놀이 명소입니다.
6호선 – 꽃길따라 벚꽃 여행
6호선 음암역, 증산역에 위치한 불광천 벚꽃길은 불광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숨은 명소이기에 한적한 여유를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죠. 불광천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 매화 등 다양한 꽃들도 가득 피어있어 다양한 꽃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7호선 – 연인과 함께하는 벚꽃 여행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벚꽂 명당 중 하나인 반포천 벚꽃길. 반포천을 따라 조성된 500m의 벚꽃길에는 45년 된 벚나무 260여 그루가 있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죠. 분위기 있는 맛집이 가득한 서래마을도 바로 길 건너편으로 가까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
9호선 – 조금 더 우아하고 아름다운 벚꽃 여행
국립서울 현충원에는 유난히 화려한 벚꽃이 있습니다. 바로 수양 벚꽃인데요. 일반 벚꽃과는 달리, 축 늘어진 가지에 벚꽃이 한 가득 피어나 더욱 아름답고 우아한 풍경을 자아내죠. 벚꽃 축제 기간에는 개방시간을 저녁 9시까지 연장해, 직장인들도 퇴근 후 수양벚꽃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죠.
분당선 – 숲 속에서 즐기는 벚꽃 여행
서울숲 공원 생태숲에 위치한 벚꽃 나무길. 곳곳에 벤치도 많아 쉴 자리도 많고 시끌벅적하지않아 친구, 가족, 연인 등 모두가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벚꽃 놀이 명소입니다.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지금 전화해 봄맞이 벚꽃 여행 준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