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남편 스타일]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내 남편!



<응답하라 1988>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있는 오늘, 덕선이 남편에 대한 궁금증도 더 커져만 가는데요. 과연 오늘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어남류 vs 어남택” 대열에 대한 결론이 공개될지 방송시간만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과묵하고 까칠하기만 한 정환이가 덕선이의 남편이 아니라 내 남편이라면?” 드라마를 보며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을 없으신가요? 오늘은 덕선이의 남편이 밝혀지기 전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해볼까 합니다. 바로 호감 가는 <응답하라 1988> 남자 주인공으로 알아보는 미래의 내 남편 스타일!



01. 나쁜남자 정환, 달콤살벌 전쟁 같은 사랑

응팔 정환, 어남류

애교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과묵하고 시크한 남자 정환을 미래 남편으로 선택한 당신! 말투부터 행동까지 까칠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순진한 미소로 얼굴을 붉히죠. 아닌 척하면서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정환이 남편이라면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금새 애정 넘치는 인생 최고의 달콤살벌한 결혼 생활이 예상됩니다. 심심할 날은 없겠죠?

02. 바둑천재 택이, 2% 부족하지만 돈 걱정은NO!

응팔 택이, 어남택

얼굴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빙그르~ 심쿵지수 급속히 증가시키는 바둑천재 택이를 선택한 당신! 바둑과 나에 대한 사랑만은 단 1%의 부족함도 없지만 제대로 묶을 줄 모르는 신발끈과 깍두기도 집지 못하는 어색한 젓가락질 등등… 어리버리 2% 부족한 일상생활로 인해 손이 참 많이 가는 남편입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면 이까짓 것 귀찮을 리 없겠죠?

03. 효자아들 선우, 시댁과 밀당 노하우 필요

응팔 선우

세상에서 여자라곤 엄마와 막둥이 동생 진주, 그리고 나 하나 밖에 모르는 순정파 선우! 살갑고 다정다감한 눈빛으로 내 마음을 녹이지만 때로는 나보다 시어머니와 진주에 대한 애정이 더 커 보일 때가 있습니다. 결혼 후 피곤할 우려는 99.9%, 시댁과 남편 사이의 밀당 고수가 될 확률은 200%!

04. 만담꾼 동룡, 철 없지만 의지하고 싶은 인생동반자

응팔 동룡, 댄스머신 인생 만담꾼

댄스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까지 갖춘 동룡! 안경에 뿌연 김을 서리고 ‘내 마누라 어딨니?’ 하며 매일 장난을 치는 그의 모습에 짜증날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집안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말이 너무 많아 귀가 따가워도 풍부한 인생 지식으로 대화하며 고민거리를 덜어주니 인생동반자로서 기댈 수 있는 최고의 신랑감으로 인정!

05. 4차원 정봉, 세상 만물이 내 마누라!

응팔 정봉, 4차원 하고잡이

듬직한 체격에 평생 나만 바라볼 것 같던 믿음직한 정봉을 미래 남편으로 선택한 당신! 연애시절엔 나한테만 꽂혀 있어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좋아하는 것이 바뀝니다. 취미생활에 빠진 남편이 짜증날 수도 있지만 심장이 약해 소리도 못 지르는 답답함ㅜ.ㅜ 때로는 취미로 얻어진 그의 얕고 넓은 지식에 감탄할 일도 있습니다.

<응답하라 1988> 남자 주인공들과 함께 재미 삼아 테스트해 본 나의 미래 남편 스타일! 모두 결과에 만족하셨나요? 결과가 조금 실망스러울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행복함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세상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 <응답하라 1988> 방송에서 덕선의 남편이 밝혀지길 기대하며, 오늘도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난 11월부터 시작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응답하라 1988>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 잠시 잠들었던 연애 세포를 깨워주기도 하고, 나의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방황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며, 80년대 추억 속에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어남택 VS 어남류”의 궁금증 속에 잠시 잊었던 쌍팔년도의 추억을 느끼고 싶은 당신에게 아래 링크글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쌍팔년도 추억 자극샘, 그 땐 그랬지 (클릭해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