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필독 도서!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업무시간은 느는데 왜 성과는 줄어들까?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 야근, 특근… 업무시간은 느는데 왜 성과는 줄어들까?

 최근에는 단순히 오래 일하기 보다는, 효율적이고 효과성 있게 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토니슈워츠는 그의 저서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를 통해 성과를 잘 내기 위한 방법으로 ‘오래 일하는 것보다는 리듬에 따라 휴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가지 정황적 증거와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과 비슷하지만) 역 삼각형 모형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통해 접근하는 것은 인본주의 심리학과 맥락을 같이 하고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토니 슈워츠 저,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 출처: 네이버 책 

 저자는 우리의 변하지 않는 이 관성적인 습관을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인 심리현상인 ‘스톡홀름 신드름’에 걸린 직장인이라고 표현 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소속된 조직에서 심리적인 인질의 형태가 되어, 규제 속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성과와 관련 없이 ‘누가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의 경쟁만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얼마나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가’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토니슈워츠가 말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5단계’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피라미드’

 
 저자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5가지를 제시하며 생존욕구를 제외한 4가지 욕구에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지속욕구에 신체에너지, 안전욕구에 감정에너지, 자기표현욕구에 이성에너지, 의미욕구에 영적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욕구 충족을 통해 에너지가 생김으로써 그것이 성과로 연결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일과 휴식에 관한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

 일반적으로 우리는 산업혁명 이후 발달된 포디즘이나 테일러리즘이 기계론적 관점에서 최대한의 생산성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기계로 대체되기 시작하면서,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일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에 대한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모인 유기체적인 조직의 특성이 되기도 하였고, 개인의 심리적 상태와 관련되어 창의적이며 몰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기계화 후 효율과 관리의 중요성 증가
기계화 이 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일들이 생기며, 이에 대한 효율과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지식의 발달은 현대인에게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정작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생각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살펴보고 생각한다는 것은,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떻게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찾는 출발점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일 입니다.

즉, 성과향상을 위한 변화의 시작은 ‘자기의식(self –awareness)’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 생활이 그토록 고통을 견디면서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자신을 속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두뇌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통해 불편한 느낌을 떨쳐 버리려 합니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자기자신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행동과 믿음 그리고 존재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느낌을 갖기 위해 합리화를 합니다. 조직 속에서 관성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인질이 되어 지금 원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아도 ‘난 잘하고 있어!’라고 독려하며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은 ‘문제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기꺼이 책임을 지려는 태도야 말로 깨달음을 얻고, 성장하고, 에너지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냥 던져진 문제를 영어 발음 처럼 ‘풀어보렴(Problem)’하고 자신감 있게 대하는 것입니다.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 나갑시다
어떠한 문제에 직면 했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가 풀 수 있거나 혹은 풀 수 없거나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문제 자체만을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앞에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제임스 힐먼이라는 심리학자는 ‘자신의 그림자를 경계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고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 불만스러워하면서도 만족하고 비판하면서도 긍정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더 높은 곳만 비교하면서 나 스스로를 너무도 형편없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아닌 나를 가공하여 합리화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나를 자꾸만 만드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나로 살아갈 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는다는 것. 즉, ‘의지력’은 항상 그 한계를 쉽게 드러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행동패턴이 두뇌의 이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본능적인 부분에 의존하고 있는 점 입니다. 따라서 참는다는 것은 우리의 본능으로 부터 반하는 행동이며 이는 참는 것 자체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는다는 것의 에너지 소비
‘참는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듭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로서 우리 행동의 95%는 무의식적으로 또는 외부자극에 의해 자동적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패턴은 유전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며 고통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쾌락이 아니라 장기적인 만족을 추구하려면 본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는 것 처럼, 좋은 습관을 길들인다며 우리가 비효율적으로 낭비하는 참는 것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올바른 습관형성을 위한  5가지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한 가지에만 집중하며 작게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라.

습관은 가속도의 법칙을 따르기 마련이며 중요한 것은 앞에서 이야기한 지속, 안전, 자기표현, 의미의 요구를 충족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정확성과 구체성이 습관을 만든다.

우리가 실천의지를 다질 때, 그것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미룬다는 것입니다. 즉 합리화시키기 위한 예외조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나쁜 습관에 저항을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인간의 특성상 저항하기보다는 무언가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집중 할 때 습관을 보다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습관의 자동화 과정은 ‘∼하면 ∼할 것이다’라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까 끊어야 하는 것이야!’ 보다는 ‘담배를 끊으면 건강해지고 우리 딸이 나에게 뽀뽀를
자주해 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장의 변화는 성취감과 성공경험을 우리에게 전해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 번째. 변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제자리에 그대로 서 있고자 하는 항상성(Homeostasis)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나게 거대한 가설
(Big Assumption)을 세워 두려움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본능을 저자는 앞서 관성적이라고 표현했고,
이는 문제에 대해 근거 없는 상상을 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개인의 습관형성은 조직이 좌우하기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은 나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주는 사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조직에서 나쁜 습관은 나쁘지 않게 보일 뿐아니라 좋은 습관으로 변화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 내에서 우리는 서로간에 나쁜 습관을 경계하며 서로 도와 좋은 습관을 길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우리는 왠지 모를 불안감 속에서 ‘월화수목금금금’을 살며 우리의 신체리듬 또한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리듬을 타게 되어 있고 카페인과 과식으로 얼룩진 Life style은 리듬이 없는 평평한 일상을 우리에게 익숙하게 만듭니다.

특히, 왠지 잠을 많이 자면 게으름이라는 죄를 짓는 것 같은 불안감에 숙면을 못하고 기계처럼 알람을 맞춰 놓고 억지로 잠에서 깨어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자면서 학습을 하며 수면의 5단계를 90분단위로 한 바퀴씩 돈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체리듬은 90분 단위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을 할 때에도 이러한 생체주기에 따라 일하면 가장 효율적일 것입니다.

 

바이오리듬에 맞춘 업무시간 조정
바이오리듬에 맞춘 업무시간 조정으로, 일의 효율성과 자신의 컨디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학시절 저는 수시로 약15분 내외로 낮잠을 하루에 2,3회 정도 잤는데 기억해보면 자유로운 시간관리 속에서 제 몸의 컨디션을 자연스럽게 최상으로 유지했던 비결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낮잠에 대한 효과를 설명하고 있는데 수면 무력증이 없이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낮잠의 시간은 30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점심식사 후 식곤증으로 괜히 사무실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것 보다는 30분 내외의 낮잠을 통해 리듬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운동을 하면 업무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신체리듬을 강화하는 것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박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심장과 두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너무도 좋아하였던 저는 학교생활에서는 매일 2시간 이상씩 진한 운동을 해도 전혀 피로를 느끼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한 동안 운동을 쉬면서 점점 무기력한 신체 상태를 느낄 수 있었고, 위기의식 속에 최근에는 새벽에 1시간씩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몸이 조금은 회복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면, 운동, 식습관의 중요성
수면과 운동에 더하여, 식습관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잠과 운동에 더하여 신체리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과 다이어트 열풍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아주 배고프거나 엄청나게 배부른 상태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하는데 이는 몸 상태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아침식사가 두뇌를 깨어나게 하고 아침을 힘있게 맞이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출근에 바쁘고 외모를 꾸미느라 정작 중요한 식사를 놓칩니다.

결국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 보다 재 충천을 통해 자신의 신체리듬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본능적인 잠과 식사 그리고 운동을 통해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를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는 것 처럼 사람도 자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인정과 관심에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주며 성과를 좌우하는 데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한 때는 IQ와 더불어 EQ에 대해서도 중요함을 세간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할 때의 두뇌활동은 ‘투쟁-도주 반응’을 한다고 하며 이는 아몬드 모양의 편도체에서 촉발되는 ‘공포중추’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운 것 처럼 이때에는 감성, 충동, 본능, 습관을 관장하는 교감신경계가 반응하는 것으로 생존모드에 있을 때 우리 몸의 반응 방식이기도 합니다.

교감신경은 건강에 악 영향을 주며 이성을 작동시키는 전전두피질의 활동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를 급속하게 고갈 시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을 하면서 생존모드로 일하게 만드는 리더는 최악의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최고 에너지 관리자’가 되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상태를 유지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최고의 에너지 관리자가 되어야 함
진정한 리더는 ‘최고 에너지 관리자’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도 자신의 에너지 관리를 잘 해내는 사람입니다. 

 

특히 강력한 성과는 최고의 동료가 있을 때 나오는데 열정이 전염되는 것 처럼, 긍정이 부정보다 빠르게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투쟁 반응을 할 때 우리는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도주 반응을 할 때는 자신을 비난합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비난을 하는 리더의 습관은 성과를 갉아 먹으며 무시와 무관심이 가장 대표적인 부정적 자극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상태에 있는 리더는 과도한 자기관심이나 자기집착과 같은 나르시시즘의 모습으로 권력을 최대한 휘두르려고 하며 다른 사람들을 비난합니다.

이러한 조직은 시기와 탐욕이 고개를 들며 충분한 인정과 관심을 주지 못합니다. ‘최고 에너지 관리자’로서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의 감정을 잘 관리하여 안전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강한 동기와 열정을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일을 할 때 동료나 부하직원들에게 항상 미소와 인정, 칭찬으로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율배반적으로 내 감정을 참고 다스리기 위한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를 견디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결국은 같은 현상을 보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신체적, 감정적 컨디션이 잘 유지될 필요가 있고 이 또한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운동과 휴식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신체리듬을 잘 관리함으로써 가능할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멀티플레이어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고, 지금도 멀티플레이어는 어떤 조직이던지 간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필요한 존재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은 좀 다른 이야기로 멀티플레이어가 역할 마다에서 하나의 태스킹에 집중할 수 있다면 멀티태스킹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넘쳐나는 정보와 함께 우리에게는 여기저기서 우리를 두드리고 뭔가를 자꾸 수행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전화를 받고, 메일을 확인하며 문서를 작성하고, 찾아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금새 지나가고,  내가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정보의 풍요로 인해 집중력은 빈곤해지는 것이며 생리학적으로 우리 뇌는 이에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도한 멀티태스킹의 문제
과도한 멀티태스킹은 집중력과 기억력의 하락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관심의 분산은 우리의 기억을 흐려지게 하며 장기적인 기억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는 두뇌의 기억저장고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며, 정보간의 경계가 흐려져 정보의 개성과 색체가 모두 사라지는 것입니다. 흔히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증후군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우리 어른들에게도 병적으로 자리잡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성에너지인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을 없애 버릴 필요가 있는데, 가장 큰 요인인 이메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우뇌 개발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데 책에서는 ‘자화상 거꾸로 그리기’ 등이 우뇌 활성화에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뇌만 발달시키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중요한데 우뇌의 공감능력과 좌뇌의 이성적인 사고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동기부여는 과거 생존으로부터 시작해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되어져 왔습니다. 돈이 중요하긴 하지만 최근에 먹고 살만해지면서 우리는 일을 떠나 개인의 생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이 나에게 의미가 있고, 정말 가치가 있다면 일 자체가 즐겁고 몰입하는 분위기에서,더 열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과거에는 성공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행복해야 성공한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고 있습니다. 이 책 에서는 ‘영적 에너지’가 신체적, 감정적, 이성적 자아를 모두 포괄하는 메타적인 존재인 영적 자아를 높인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면적인 목표를 세우고 외면적으로는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영적 에너지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열정은 언제나 유전자를 이긴다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신체적, 물리적 한계를 열정을 통해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정으로 극복하는 한계
우리는 열정을 통해서, 신체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는 열정을 가져오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첫 번째가 우리 기업은 어떠한 존재인가? (어떤 가치를 믿고 있는가?)로 기업의 실존에 대한 질문이고, 두 번째는 우리 조직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즉, 존재의 이유에 대한 것으로 개인적인 사람에 대해서도 우리는 스스로 이러한 질문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열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켈리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숙제가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라고 말 한 것 처럼 ‘지금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정확히 답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인간을 기계론적이거나 보상에 따라서만 동기부여가 되는 존재가 아니라 생존욕구로 부터 의미욕구까지 자연스럽게 욕구를 충족해가며 에너지를 재 충전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욕구를 참으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쉼을 통해 재충전한 에너지를 가지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 많은 변화의 환경 속에서 항상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막연하고 단순 무식하게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있어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에 맞게 생체리듬을 분석하고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열정’이며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와 가치를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즐기며 몰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