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이 다음 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덩달아 성년의 날 대표 선물인 향수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향수의 분류법, 향 계열 설명, 뿌리는 위치 등 향수에 대해 파헤쳐 볼 예정입니다.
향수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은 이번 글을 유심히 읽어보세요!
향수는 농도에 따라 구별된다?
향수에 Eau de perfume이라고 적혀있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향수는 원액의 농도에 따라 오 드 코오롱, 오 드 뚜왈렛, 오 드 퍼퓸, 퍼퓸으로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오 드 코오롱(eau de cologne) – 농도 3~5%, 2시간 이하 지속. 향기가 가장 가볍기 때문에 다량으로 사용되며 샤워 후 몸에 뿌리는 등 실내용 향수로 이용.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 농도 5~10%, 3~4시간 지속. 가장 많이 쓰이는 농도로 부드러운 향을 갖기 때문에 수시로 사용하는 낮 향수로 많이 이용.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 농도 10~15%, 4~5시간 전후 지속. 퍼퓸에 가까운 진한 향이지만 비교적 더 연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향수.
퍼퓸(perfume) – 농도 15~25%, 약 6~7시간 지속. 가장 진한 향기를 가지기 때문에 손목이나 목 등에 점을 찍듯이 두세 방울 정도를 바르는 것을 추천.
향기에도 구성이 있다?
하나의 향수는 한 가지 향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휘발 시간에 따라 발향 단계를 탑, 미들, 베이스 노트로 구분된답니다.
탑 노트(top note) – 향수를 뿌렸을 때 처음 나는 휘발성이 강한 향. 향료 입자가 작은 시트러스, 그린 계열이 주가 됨.
미들 노트/하트 노트(middle note/heart note) – 탑 노트 후 30분~1시간 후에 풍기며 향수의 중심이 되는 향. 주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이용.
베이스 노트(base note) – 향수의 뿌리로 향이 다 날아갈 때쯤 나는 향. 휘발성이 낮은 우디 계열, 동물성 향료 등으로 구성.
향의 계열엔 무엇이 있을까?
시트러스(citrus) – 감귤류의 향기로 상큼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
플로랄(floral) – 플로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선하고 화사한 꽃의 향기.
시프레(chypre) – 축축히 젖은 듯하면서, 그을은 듯한 나뭇잎 향.
그린(green) – 풀이나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향.
오리엔탈(oriental) – 동물성 향료 베이스에 바닐라향을 첨가한 부드럽고 신비로운 동양적 향.
우디(woody) – 나무를 연상시키는 향으로 따뜻하고 은근한 향.
향수를 뿌리는 위치는?
체온이 높거나 맥박이 뛰는 곳(무릎 뒤, 손목 안쪽, 목에서 어깨라인)에 향수를 뿌려주면 향기가 잘 퍼지게 됩니다. 은은한 향기를 원하면 치마나 바지 끝에 뿌리는 것을 추천해요.
성년의 날, 소중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기를 골라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